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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신도 500명 '코로나19 혈장 공여' 시작

등록 2020.07.13 11:5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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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까지 경북대병원서 혈장 공여

신천지교 신도 500여명이 13일부터 17일까지 경북대병원에서 대한적십자사 차량을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혈장치료제를 생산하기 위한 혈장 공여에 참여한다.(사진=신천지 제공)

신천지교 신도 500여명이 13일부터 17일까지 경북대병원에서 대한적십자사 차량을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혈장치료제를 생산하기 위한 혈장 공여에 참여한다.(사진=신천지 제공)

[대구=뉴시스] 박준 기자 = 신천지 신도 500여명이 1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혈장치료제를 생산하기 위한 혈장 공여에 참여했다.

신천지 신도 500명의 혈장 공여는 이날부터 17일까지 경북대병원 정문에 배치된 대한적십자사 차량을 통해 진행된다.

신천지는 질병관리본부(질본) 측에 코로나19 백신 및 치료제 개발을 위해 완치자들의 혈장 공여를 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뒤 지난달 초 본격적인 협의를 진행했다.

이에 질본은 지난 9일 대한적십자 혈장 채혈 버스 3대를 지원해 500명 단체 혈장 공여가 가능하다고 신천지 측에 알렸다.

특히 혈장치료제는 이르면 다음 주 중 제재 생산을 거쳐 임상시험이 진행된다.

신천지교 신도 500여명이 13일부터 17일까지 경북대병원에서 대한적십자사 차량을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혈장치료제를 생산하기 위한 혈장 공여에 참여한다.(사진=신천지 제공)

신천지교 신도 500여명이 13일부터 17일까지 경북대병원에서 대한적십자사 차량을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혈장치료제를 생산하기 위한 혈장 공여에 참여한다.(사진=신천지 제공)

신천지교 신도 혈장을 포함해 이후 모집되는 혈장은 임상시험 이후 치료제 개발에 활용될 예정이다.

신천지 관계자는 "혈장 공여자에게 제공되는 소정의 교통비를 받지 않기로 결정했다"며 "하루빨리 코로나19 사태가 종식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코로나19 혈장치료제는 완치자의 혈액에 포함된 소량의 항체와 면역글로불린을 농축, 제재화해서 만들어지므로 많은 혈액이 필요하다.

만 18세 이상 65세 미만이며 코로나19 완치 후 격리 해제 14일이 지난 공여자를 콜센터(1522-6487) 등을 통해 모집 중이다.

신천지교 신도 500여명이 13일부터 17일까지 경북대병원에서 대한적십자사 차량을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혈장치료제를 생산하기 위한 혈장 공여에 참여한다.(사진=신천지 제공)

신천지교 신도 500여명이 13일부터 17일까지 경북대병원에서 대한적십자사 차량을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혈장치료제를 생산하기 위한 혈장 공여에 참여한다.(사진=신천지 제공)

질본은 임상 근거에 기반을 둔 방역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코로나19 확진자 5500명의 임상역학정보를 이르면 14일 신청기관 11개 중 9개에 우선 공개하기로 했다.

모든 정보는 익명화 과정을 거쳐 개인정보 유출이 없는 형태로 가공됐다. 코로나19 환자정보 활용위원회의 심의 후 통과 기관에 지정된 정보공개 시스템에 접근 권한을 부여한다. 이번 접근이 허용된 곳은 의료기관 7개, 학교 2개다.

코로나19 임상적 특징을 분석하고 병상계획 등에 참고할 수 있는 '중증도 현황 분석', 입원시 무증상 확진자의 치료와 관리방안에 대한 근거 제시를 위한 연구에 활용된다.

코로나19 환자의 천식과 COPD(만성폐쇄성폐질환, Chronic Obstructive Pulmonary Disease), 기저질환과의 연관성 규명이나 의료자원의 효율적 배분을 위한 정책적 제안 등의 연구에도 자료로 쓰일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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