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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북한 20대 탈북민 성폭행 혐의로 조사받아… "행방 묘연"

등록 2020.07.26 16:3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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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뉴시스]이윤청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린 탈북민이 최근 개성으로 재입북했다는 북한 측 주장에 대해 청와대는 26일 오전 "사실 관계를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26일 경기 파주시 임진각 평화누리공원 자유의다리에서 시민들이 거닐고 있다. 2020.07.26. radiohead@newsis.com

[파주=뉴시스]이윤청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린 탈북민이 최근 개성으로 재입북했다는 북한 측 주장에 대해 청와대는 26일 오전 "사실 관계를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26일 경기 파주시 임진각 평화누리공원 자유의다리에서 시민들이 거닐고 있다. 2020.07.26. [email protected]

[김포=뉴시스] 정일형 기자 = 군 당국이 2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의심되는 탈북이 분계선을 넘어 개성으로 월북했다는 북한 조선중항통신 보도와 관련해 월북한 이 탈북민 20대가 최근 김포에서 성폭행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26일 김포경찰서 등에 따르면 김포시 양촌읍에 거주하는 탈북민 김모(23)씨가 지난달 탈북여성을 강간 혐의로 경찰를 받았다.   

김씨는 지난달 중순 김포시 자택에서 평소 알고 지낸 여성 A씨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지난 2017년 6월 개성에서 강화도를 통해 입국했으며,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실직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개성에서 중학교까지 나왔고, 3년 전 한강 하구를 통해 탈북 후 김포에 거주해 온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김씨가 성폭행 혐의로 조사를 받았다"면서 "현재는 행방이 묘연한 상태"라고 전했다.

한편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3년 전 탈북했던 자가 7월 19일 군사분계선을 넘어 개성을 통해 북한에 다시 들어왔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해당 재입북자가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의심돼 격리 조치했다고 전했다.

정부는 북한이 26일 코로나19로 의심되는 북한이탈주민(탈북민)이 최근 군사분계선을 넘어 개성으로 재입북했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확인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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