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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 성폭력대책특위 구성…위원장에 김정재

등록 2020.07.30 12: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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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 여성 목소리 듣고 대책 마련하겠다"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김정재 미래통합당 의원. 2020.04.29.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김정재 미래통합당 의원.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지은 최서진 기자 = 미래통합당이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비서 성추행 의혹을 겨냥, 성폭력 대책 특별위원회를 구성한다.

김은혜 통합당 대변인은 30일 오전 기자들과 만나 "비상대책위원회 산하에 성폭력 대책 특위를 구성하기로 했다"며 "이 특위는 박 전 시장을 포함해 권력형 성폭력 의혹에 대해 피해여성들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마련된 기구"라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야당으로서 진실을 규명하고 대책을 마련하라는 국민 요구에 부응하는 것"이라며 "위원장은 김정재 의원이 맡으며 위원은 11명으로 총 12명으로 구성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음지에서 일어난 일들이 피해여성들의 용기로 세상에 드러났지만, 이분들은 아직 홀로 남아있다"며 "혼자이지 않도록 특위에서 직접 피해여성들을 찾아가고 현장 목소리를 듣겠다. 현장형 피해자 중심주의"라고 강조했다.

또 "피해자를 치유하고 성폭력을 근절할 법제 마련까지 하나하나 실천하겠다"며 "서울시는 아무 일도 없다는 듯 고요하다. 특위의 목적은 이 고요를 깨겠다는 것이다. 침묵도 방관도 악의 한 편이라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말이 생각난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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