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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아 고, 2년여 만의 우승 도전…마라톤 클래식 2R 1위

등록 2020.08.08 13: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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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베이니아=AP/뉴시스]리디아 고의 미소. 2020.08.08.

[실베이니아=AP/뉴시스]리디아 고의 미소. 2020.08.08.

[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가 2년 4개월 만의 우승 도전에 청신호를 켰다.

리디아 고는 8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실베이니아 하일랜드 메도스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라톤 클래식(총상금 170만달러) 2라운드에서 6언더파 65타를 쳤다.

7언더파로 대회의 문을 열었던 리디아 고는 중간합계 13언더파 129타로 조디 섀도프(잉글랜드)에게 1타 앞선 단독 1위로 나섰다.

천재소녀로 일찌감치 명성을 떨친 리디아 고는 그동안 LPGA 투어에서 15승이나 챙겼다. 하지만 2018년 4월 메디힐 챔피언십 이후 우승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다.

리디아 고는 모처럼 상위권으로 반환점을 돌며 우승 갈증을 풀 좋은 기회를 잡았다.

리디아 고는 보기 3개를 범했지만 버디 9개로 만회했다. 막판 2개홀에서 연거푸 버디를 솎아내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1라운드 공동 선두였던 재미교포 다니엘 강은 중간합계 11언더파 131타로 공동 3위에 자리했다. 리디아 고와 2타차다. 호주교포 이민지는 중간합계 7언더파 135타 단독 7위다.

양희영과 신지은은 중간합계 4언더파 138타 공동 19위로 한국 국적 선수 중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양희영은 "어제는 크게 미스샷이 없었지만 정확도가 떨어진 것이 많았는데, 오늘은 자신감 있게 쳤고 정확도도 좋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아직 미국으로 건너가지 못한 일부 한국 선수들이 불참했다. '디펜딩 챔피언' 김세영도 나서지 않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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