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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조 충남지사 "금산·예산 특별재난지역 추가해달라"

등록 2020.08.08 14: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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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해지역 찾은 정 총리 만나 추가 지정 건의

양 지사 "수해 복구에 필요한 국비 지원도 확대해 달라"

[대전=뉴시스] 정세균 국무총리가 8일 집중호우로 수해를 입은 충남 아산지역을 방문해 피해상황을 보고 받고 있다.(사진=충남도 제공)

[대전=뉴시스] 정세균 국무총리가 8일 집중호우로 수해를 입은 충남 아산지역을 방문해 피해상황을 보고 받고 있다.(사진=충남도 제공)

[대전=뉴시스] 김양수 기자 =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8일 금산·예산군에 대한 특별재난지역 추가 선포를 정부에 요청했다.

양 지사는 이날 수해 현장점검과 이재민 위로를 위해 아산 모종리 신리초교 체육관을 찾은 정세균 국무총리를 만난 자리에서 이 같이 건의했다.

양 지사는 지난 7일 천안·아산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신속하게 선포해 준 점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한 뒤 "이번에 특별재난지역에서 제외된 금산과 예산 주민들은 복구 지연을 우려하고 있다"며 두 군에 대한 신속한 재난 피해 합동조사를 통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추가 선포해 줄 것을 요청했다.

특별재난지역은 대형 사고나 자연재해 등으로 큰 피해를 입은 지역에 대한 복구 지원을 위해 대통령이 선포한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면 주택 전파·유실 1300만원, 반파 650만원, 침수 100만원, 세입자 입주보증금·임대료 300만원 가운데 80%가 국비로 지원된다.

공공시설 복구비는 최대 88%까지 지원받게 되며 농경지 복구비와 농림시설 파손에 대한 지원에도 국비가 확대된다.

간접지원으로는 ▲건강보험료 ▲통신요금 ▲전기요금 ▲도시가스요금 ▲지역난방요금 감면 등의 혜택이 있다.

양 지사는 또 "복구계획 수립 시 기후변화 등을 고려한 항구적인 대책을 추진토록 하겠다"며 "정부가 관심을 갖고 지원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코로나19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지원에 따른 지방비 823억원 부담과 도 자체 긴급생활안정자금 1500억원 지원으로 지방재정에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면서 "이번 수해 복구와 관련해 국비 지원을 확대해 달라"고 건의했다.

최근 집중호우로 도내에서는 1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됐으며 재산피해는 공공시설 1269건에 718억원, 사유시설 4126건에 22억원 등 총 5395건, 74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재민도 568세대 793명이 발생해 이 중 8일 현재 집에 돌아가지 못한 이재민은 90세대 171명이며 아산 신리초에는 인근에서 피신한 12명이 생활 중이다.

도는 시설 피해 5395건 중 4509건(83.6%)에 대한 응급복구를 마쳤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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