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경남도 공무원 200여명, 합천·하동 찾아 수해복구 지원

등록 2020.08.12 15:34:33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이동빨래차량 5대도 긴급 투입

[하동=뉴시스] 홍정명 기자= 12일 경남도 공무원들이 폭우로 극심한 피해가 하동군 화개면사무소 인근에서 수해복구 지원 활동을 하고 있다.(사진=경남도 제공) 2020.08.12. photo@newsis.com

[하동=뉴시스] 홍정명 기자= 12일 경남도 공무원들이 폭우로 극심한 피해가 하동군 화개면사무소 인근에서 수해복구 지원 활동을 하고 있다.(사진=경남도 제공) 2020.08.12. [email protected]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경남도는 12일 소속 공무원 200여 명 규모의 긴급복구 지원반을 조직해 폭우로 극심한 피해가 발생한 합천·하동지역을 찾아 수해복구 작업을 도왔다고 밝혔다.

이번 현장지원은 침수된 주택·시설물 정비와 침수 잔해 제거 작업이 진흙이 굳기 전에 시급히 이뤄져야 효율성을 높일 수 있어 긴급하게 추진하게 됐다.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하동군 화개면 화개장터가 물에 잠기고, 화개면·하동읍·악양면 일원은 많은 건물이 침수됐으며, 농경지도 75㏊ 정도 피해를 입었다.

이에 도청 공무원 중 150여 명은 섬진강 테마로드로 투입돼 환경정비 작업을 펼쳤다.

합천군에는 율곡면 내천리 제방 붕괴 등 27건의 침수·유실 사고와 도로 법면 및 토사유실, 주택 침수 등이 발생해 도청 공무원 50여 명이 침수 주택 정비와 복구에 힘을 보탰다.

경남도는 또 수해피해 정도가 큰 하동군에 3대, 합천군에 2대 등 이동빨래차량 5대를 긴급 투입했다.

이번에 투입된 이동빨래차량은 경남도가 홀로어르신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찾아가는 빨래방 서비스 사업’에 이용되는 차량으로, 2.5t 트럭에 세탁기 4대와 전기온수기, 발전기 및 급수탱크 등이 설치돼 있어 현장에서 바로 세탁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

이삼희 경남도 자치행정국장은 "폭우 피해를 입은 도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도에서 지원할 수 있는 것은 최대한 지원하겠다"면서 "수해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한편, 경남도는 경남도자원봉사센터와의 연계를 통해 피해 시·군 지역의 봉사활동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해, 현재까지 4800여 명의 인력이 피해복구를 위한 자원봉사에 참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