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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드림타워 카지노 이설 ‘청신호’

등록 2020.08.14 10:5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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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카지노영향평가 심의위원 15명 중 적합 14명

심의위원 15명 전체 평균, 적합 기준 800점 웃돌아

도 “도의회·카지노감독위 의견 등 종합검토해 허가”

[제주=뉴시스] '제주 드림타워' 야경.

[제주=뉴시스] '제주 드림타워' 야경.

[제주=뉴시스] 강경태 기자 =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외국인 전용 카지노에 대한 산업영향평가 심의 결과 다수의 적합 판정이 나오면서 카지노 영업장 이설에 청신호가 켜졌다.

제주특별자치도는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산업영향평가 심의 결과 위원 14명이 적합, 1명이 조건부 적합 판정을 내렸다고 14일 밝혔다.

도는 지난 13일 제주도 농업인회관에서 카지노산업영향평가 심의위원회를 개최해 심의를 진행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카지노업 관리 및 감독에 관한 조례가 개정돼 카지노산업영향평가 제도가 도입된 이후 첫 심의다.

사업자인 롯데관광개발은 지난달 28일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 엘티카지노 영업장 소재지를 제주시 노형동 드림타워로 이전하기 위한 카지노산업영향평가서를 제출했다.

롯데관광개발은 외국인 전용 카지노의 소재지를 중문관광단지 내 롯데호텔제주에서 노형동 드림타워로 이전하면서 기존 면적 1176㎡에서 5367㎡로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심의위원회는 학계와 관광업계, 법률가, 행정, 시민사회단체 등 인력풀 50명 중 무작위로 추첨한 15명이 선정됐으며, 심의에는 15명 전원이 참석했다.

평가는 지역사회 영향(500점), 지역사회 기여도(300점), 도민 의견 수렴(200점) 등 3개 분야 18개 항목으로 1000점 만점으로 구성됐다.

[제주=뉴시스] 강경태 기자 = 제주 카지노산업영향평가 심의위원회가 13일 오전 제주도 농어업인회관에서 회의를 열고 제주 드림타워 외국인 전용 카지노 영업장 확장 이전에 대한 영향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2020.08.13. ktk2807@newsis.com

[제주=뉴시스] 강경태 기자 = 제주 카지노산업영향평가 심의위원회가 13일 오전 제주도 농어업인회관에서 회의를 열고 제주 드림타워 외국인 전용 카지노 영업장 확장 이전에 대한 영향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2020.08.13. [email protected]

참석위원 15명 중 800점 이상으로 적합 판정을 내린 위원은 14명이며, 600점 이상 800점 미만으로 조건부 적합 판정을 내린 위원은 1명이다.

위원들은 외국인 관광객 유치와 고용창출, 관광진흥기금 확보 등 지역경제 파급효과에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하지만 양질의 일자리로 청년들의 취업 확대에 대한 더 많은 고민이 필요하다고 의견을 달았다.

이에 따라 드림타워로 카지노 영업장 이설에 청신호가 켜졌다.

앞으로 드림타워 건물에 대한 준공 절차가 마무리되면 호텔 등급이 결정되며, 두 절차가 마무리되면 롯데관광개발은 이르면 9월 중으로 카지노 이전 허가신청서를 접수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도는 10월에 예정된 제주도의회 임시회에서 의견을 청취하고 카지노업 감독위원회의 의견을 수렴해 카지노 이전 허가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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