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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서 우리제일교회 관련 2명 또 추가...78명으로 늘어(종합)

등록 2020.08.15 14:4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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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와 교회 측, 예배참석자 전체 대상 코로나19 검사 촉구

용인·성남서 15일에만 각각 9명씩 모두 18명 확진...방역당국 긴장

[용인=뉴시스] 김종택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경기 용인시 기흥구 보정동 우리제일교회에 14일 오전 출입통제 안내문이 붙어 있다. 2020.08.14. semail3778@naver.com

[용인=뉴시스] 김종택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경기 용인시 기흥구 보정동 우리제일교회에 14일 오전 출입통제 안내문이 붙어 있다. 2020.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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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성남=뉴시스]이준구 신정훈 기자 = 경기 용인시 우리제일교회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15일까지 76명이 발생한 가운데 이날 오후 2시 현재 성남에 사는 19세 여성과 65세 남성 등 2명이 추가로 확진돼 모두 78명으로 늘어났다.

15일에만 용인에서 3명, 성남에서 3명 등 모두 6명이 추가돼 확진자는 78명으로 늘어나 지역 집단감염 확산에 대한 우려가 현실화하고 있다.

성남시는 15일 분당구 판교동 원마을에 사는 65세 남성이 지난 9일 용인우리제일교회에서 예배에 참석한 뒤 12일부터 증상이 나타나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은데 이어 이날 오후 2시 현재 2명이 또 추가로 발생했으며 사랑제일교회 관련 3명, 기타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상대원1동 31세 여성 등 오늘만 9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성남에서 우리제일교회 관련 확진자는 6명,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는 7명으로 각각 집계됐다.

용인시에서도 이날 9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이 중 3명이 우리제일교회 관련자이다.

한편 용인시 보정동에 있는 우리제일교회는 1990년대에 설립된 신도수가 1000명이 넘는 중견교회로 이 교회 신도인 30대 남성이 지난 11일 확진판정을 받은 뒤 매일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어 감염경로에 따라 지역 내 추가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4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도내 모든 종교시설에 대해 2주간 '집합제한' 행정명령을 내린데 이어 정세균 국무총리도 15일 "최근 확진자가 급증한 서울시와 경기도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높이고자 한다"고 밝혔다.

경기 용인시와 교회 측도 우리제일교회 예배 참석자 가운데 아직 검체를 채취하지 않은 사람들에 대해 신속하게 가까운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 검사를 받아줄 것을 간곡히 요청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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