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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58번 확진자, 도내 12곳 방문해 15명과 접촉했다

등록 2020.09.18 17:4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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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발 감염 추정 “지역사회 전파 가능성은 낮아”

실내 방문지 방역 완료, 접촉자도 격리

제주 58번 확진자, 도내 12곳 방문해 15명과 접촉했다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제주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58번 확진자인 A씨를 역학조사한 결과, 접촉자는 15명, 방문지는 12곳으로 파악됐다.

제주도는 17일 오후 7시15분께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A씨의 역학조사 결과를 18일 공개했다.

A씨는 지난 12일께 경기도 부천 328번 확진자와 접촉한 뒤 가족 1명과 함께 14일 낮 12시10분 청주발 티웨이항공 TW9853편을 이용해 오후 1시10분께 입도한 것으로 확인됐다.

18일 오후 3시 현재 A씨와 관련해 확인된 방문지는 12곳, 접촉자는 총 15명이다.

A씨의 방문지는 ▲티웨이항공 TW9853편(청주→제주) ▲B렌터카(도두2동) ▲빕스 제주연동점(연동) ▲더아트스테이 서귀포 하버(서귀동) ▲표선해수욕장(표선면) ▲제주허브동산(표선면) ▲큰엉해안경승지(남원읍) ▲이중섭거리(서귀동) ▲맥도날드 서귀포DT점(서귀동) ▲섭지코지(성산읍) ▲세화해수욕장(구좌읍) ▲안돌오름(구좌읍)이다.

접촉자는 가족 1명과 입도 시 이용한 항공기 탑승객 13명, 렌터카 회사 직원 1명 등이다.

이 가운데 5명(항공기 탑승객)은 타 시도 관할 보건소로 관리 이관했고, 나머지 10명(항공기 탑승객 8명·가족 1명·렌터카 회사 직원 1명)은 격리 조처했다.

가족 1명은 17일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았다.

렌터카 회사 직원 1명은 18일 검체를 채취했고, 이날 오후 8시께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방문 장소 중 실외 7곳을 제외한 실내 5곳은 모두 방역이 완료됐다.

도 방역당국은 여행에 동행한 가족이 음성으로 확인되면서 A씨와 관련한 지역사회 전파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A씨도 수도권발 감염으로 추정하고 있다.

A씨는 모든 동선에서 식사시간 이외에는 대부분 마스크를 착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18일 오전 9시께 제주대학교병원 음압병상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코막힘과 후각·미각이 둔해지는 증상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도 방역당국은 폐쇄회로(CC)TV와 신용카드 사용 내역 분석, 휴대전화 GPS 조회 등을 통해 A씨의 세부 동선과 접촉자 정보 등을 파악한 뒤 추가로 공개할 방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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