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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청 "동훈산업개발 검사 대상 181명…1명 쿠팡배송캠프 근무"

등록 2020.09.19 15:4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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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건물 9층…독서실형 책상구조 밀집"

확진자 발생 남양주 쿠팡2배송캠프 폐쇄돼

[서울=뉴시스] 박미소 기자 = 전국택배노조가 오는 21일부터 택배 분류작업을 전면 거부한다고 밝힌 가운데 18일 오전 서울 한 시내의 물류센터에서 택배 노동자들이 분류작업을 하고 있다.2020.09.18. misocamera@newsis.com

[서울=뉴시스] 박미소 기자 = 전국택배노조가 오는 21일부터 택배 분류작업을 전면 거부한다고 밝힌 가운데 18일 오전 서울 한 시내의 물류센터에서 택배 노동자들이 분류작업을 하고 있다.2020.09.18.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 변해정 이연희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강남구 부동산업체 동훈산업개발 사무실이 독서실형 책상이 다닥다닥 붙은 밀집된 환경으로 감염 위험도가 높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확진자 1명은 쿠팡배송캠프에서 근무한 것으로 나타나 물류센터로 집단감염이 확산될 가능성도 생겼다. 해당 캠프는 현재 폐쇄된 상태다.

19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기준 부동산업체 동훈산업개발에서 총 2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난 15일 종사자 1명이 처음 확진된 이후 종사자 18명과 가족 5명이 추가 감염됐다. 이들은 서울과 경기 주민들로 알려졌다.

이 회사는 서울 강남에 위치한 '신도벤처타워' 9층에 자리 잡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바이러스 전파 위험도가 높은 밀집된 환경인 것으로 파악됐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부본부장은 19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코로나19 정례브리핑을 열고 "독서실형 책상 구조와 함께 근무자들이 밀집한 상태로 주로 부동산과 관련된 상담 등을 진행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검사 대상자는 직장 동료와 가족 등 총 181명이다. 확진자 중 1명은 캠프에서 분류작업을 담당한 협력업체 소속 직원으로 확인됐다. 쿠팡은 지난 18일 코로나19 확진자 1명이 발생한 남양주 2배송캠프를 폐쇄했다.

방역당국은 추가로 역학조사를 통해 감염경로와 원인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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