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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證 "삼바, 4공장 비용에 영업익 전망치 하회…목표가↑"

등록 2020.10.22 08:35:55수정 2020.10.22 08:3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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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가 98만원으로 상향


KB證 "삼바, 4공장 비용에 영업익 전망치 하회…목표가↑"


 [서울=뉴시스] 이승주 기자 = KB증권은 22일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에 대해 3분기 매출은 양호하지만 영업이익은 4공장 관련 비용 증가로 전망치를 밑돈 점에 주목했다. 그럼에도 목표주가는 98만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홍가혜 KB증권 연구원은 "3분기 영업이익이 전망치를 하회하는 등 예상보다 부진했던 이유는 4공장 증설과 관련 인력 확충과 일회성 컨설팅 비용 등 지급수수료가 발생하면서 판관비가 증가했기 때문"이라며 "다만 순이익은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유럽 허가 기술료(마일스톤) 등 자회사 이익 증가가 반영되며 개선됐다"고 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3분기에 매출액 2746억원, 영업익 565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각각 48.6%, 139.4% 늘어난 수치다. KB증권은 자사 전망치를 매출액은 10.9% 상회한 반면 영업이익은 12.2%를 하회했다고 전했다.

홍 연구원은 "공장별 가동률은 1공장이 81%, 2공장은 100% 풀 가동, 3공장은 25% 수준이다. 3공장 유지보수로 가동률이 전분기 대비 소폭 하락했다"며 "올해 4분기부터는 가동률 상승에 따른 실적 개선이 전망된다"고 말했다.

그는 "내년에는 수익성 높은 3공장의 이익이 발생하면서 본격적인 영업 레버리지 효과가 예상된다"며 "향후 실적 개선과 더불어 업황 호조에 따라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는 양호한 흐름을 보일 것 같다"고 기대했다.

이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를 계기로 중화항체를 비롯한 항체의약품 생산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했으며 알츠하이머 항체 신약의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내달 FDA 허가가 결정될 것"이라며 "글로벌 1위 항체의약품 CDMO(위탁개발생산) 업체로서 수혜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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