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독감백신 맞고 사망 속출 경북도, 의료기관 1436곳 점검

등록 2020.10.22 16:34:33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경북도청

경북도청

[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독감백신 접종 후 사망사고가 잇따르자 경북도가 의료기관 점검에 나서기로 했다.

22일 경북도에 따르면 경북에서는 성주에서 70대가 지난 20일 독감예방접종을 받은 후 다음날 사망했고, 안동에서도 70대가 21일 독감예방접종을 받은 당일 사망해 역학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21일 독감백신접종 후 이상반응(사망 포함)과 관련해 예방접종을 중단할 만한 상황이 아니라면서 신속하게 역학조사를 진행해 인과관계를 밝힐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경북도는 이관 감염병관리지원단장, 장유석 경북도의사회회장, 장준호 도 역학조사관 등의 의견을 수렴해 안전한 독감예방접종을 위한 조치를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독감예방접종 때 주의사항 홍보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도는 건강상태가 좋은 날 접종을 하고 당뇨, 고혈압 등 기저 질환이 있으면 다니던 병원에서 접종하며 사전예약을 해 달라고 권했다.

또 예방접종을 받을 때는 낮 시간에 몸을 따뜻하게 해서 마스크를 착용하고 손소독을 꼼꼼하게 하고 당뇨, 혈압 등 기저질환이 있으면 의사에게 꼭 얘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예방접종 후에는 병원대기실에서 15~30분간 몸 상태를 관찰하고 접종당일에는 술이나 무리한 운동을 하지 않으며 접종 후 2~3일간 몸 상태를 주의 깊게 살피고 몸 상태가 좋지 않을 때는 예방접종을 받은 의료기관이나 보건소에 즉시 신고해 달라고 부탁했다.

이와 함께 시군 보건소장에게는 독감예방접종 의료기관 1436개에 대한 예방접종과정 안전성을 점검하고 경북도의사회, 병원별 환자 데이터베이스를 통한 안전한 독감예방접종을 안내하며 시군별 독감예방접종 이상반응 대응을 위한 비상근무를 실시하도록 지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