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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경찰서 차고지서 진압용 수류탄 무더기 발견

등록 2020.10.30 17:4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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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뉴시스]장경일 기자 = 30일 강원 강릉경찰서 차고지에서 진압용 수류탄이 들어있는 박스가 무더기로 발견돼 논란이 되고 있다. 경찰 무기·탄약 관리 규칙에 따르면 무기와 탄약은 무기고와 탄약고에 별도로 보관·관리해야 한다. (사진=독자 제공) 2020.10.30. photo@newsis.com

[강릉=뉴시스]장경일 기자 = 30일 강원 강릉경찰서 차고지에서 진압용 수류탄이 들어있는 박스가 무더기로 발견돼 논란이 되고 있다. 경찰 무기·탄약 관리 규칙에 따르면 무기와 탄약은 무기고와 탄약고에 별도로 보관·관리해야 한다. (사진=독자 제공) 2020.10.30. [email protected]


[강릉=뉴시스]장경일 기자 = 강원 강릉경찰서 관용차 차고지에서 30일 진압용 수류탄 상자가 무더기로 발견돼 소동이 벌어졌다.

강릉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한 시민이 관용차 차고지에서 진압용 수류탄이라고 적힌 탄약상자 4개를 발견했다.

50발들이 탄약상자 4개 중 1개는 봉인된 채 발견됐으며 나머지 3개는 봉인이 개봉된 채 사용하다 남은 수류탄 10여 발이 들어 있었다.
강릉경찰서 차고지서 진압용 수류탄 무더기 발견


탄약고에 보관돼야 할 탄약상자와 최루성 수류탄은 일반인이 접근할 수 있는 장소에 보관되면서 무기탄약관리에 허점이 드러났다.

무기탄약 관리 규칙에 따르면 공무집행 시 필요한 경우 무기를 사용하기 위해 무기와 탄약을 따로 보관 관리해야 하며 무기고와 탄약고를 설치할 시 방습 장치와 방화시설, 비상벨 등도 설치해야 한다.
강릉경찰서 차고지서 진압용 수류탄 무더기 발견


이날 발견된 수류탄은 1980년대 시위진압용으로 사용하던 최루성 수류탄인 것으로 추정되며 관리규정상 폐기처분해야 한다.

경찰 관계자는 "불용처리를 하려고 탄약고에서 분출해 차고지에 놓아둔 훈련탄이며 언제부터 거기에 있었는지는 현재 조사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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