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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정보원, AI 활용 개인사업자 업종별 부도율 예측연구 성과

등록 2020.11.24 17: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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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정보원, AI 활용 개인사업자 업종별 부도율 예측연구 성과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한국신용정보원이 인공지능(AI) 기법을 기반으로 한 개인사업자 업종별 부도율 예측에 관한 연구성과를 24일 공개했다.

개인사업자는 '기업'과 '개인(대표자)'의 속성을 모두 가지고 있으나 그간 데이터가 충분하지 않아 개인사업자 특성을 반영한 연구가 어려웠다.

이에 신용정보원은 거시경제지표와 신용정보원이 보유하는 다양한 기업신용정보·대표자 개인신용정보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개인사업자 업종별로 향후 부도율을 예측하는 모형을 개발하기 위해 이 연구를 진행했다.

이번 연구에서 신용정보원 보유 정보의 유용성을 실증했다. 기업 부도율 예측시 전통적으로 널리 사용되어온 거시경제변수와 함께 신용정보원이 보유하는 미시적 신용정보를 추가로 사용할 때 예측력이 향상됨을 확인했다. 다양한 AI 기법의 성능을 비교·평가해 가장 예측력이 높은 모형을 구축하는 등 금융분야에서도 AI 기법의 활용 가능성을 입증했다.

연구에 따르면 거시경제변수만 사용했을 때와 비교해 신용정보를 함께 사용한 DNN(Deep Neural Network·심층신경망) 모델의 예측 성능이 4.74% 개선됨을 확인했다. 심층신경망은 딥러닝 모델 중 하나로, 입력층과 출력층 사이 여러 은닉층을 갖는 인공신경망을 의미한다.

신현준 신용정보원장은 "그동안 개인사업자는 신용평가와 리스크 관리 시장에서 미지의 영역이었다"며 "AI 기법을 통해 개인사업자의 업종별 부도율을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다면 경제 시스템의 리스크를 예방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연구를 통해 검증된 유의미한 데이터들을 CreDB(빅데이터 개방시스템)를 통해 개방해 금융회사 등이 AI 개발을 위한 데이터셋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연구 결과를 모형화해 금융회사들과 연계 협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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