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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세점 10월 매출 1조3893억…6개월 만에 감소

등록 2020.11.30 10:2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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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세점 10월 매출 1조3893억…6개월 만에 감소

[서울=뉴시스] 손정빈 기자 = 최근 꾸준히 증가했던 면세점 매출이 지난달 다시 줄었다.

30일 한국면세점협회에 따르면 10월 면세점 매출은 1조3893억원이었다. 한 달 전(1조4840억원)보다 약 1000억원 감소했다. 면세점 매출이 줄어든 건 지난 4월(9867억원) 최저점으로 내려간 이후 6개월 만이다. 중국 정부가 코로나 사태를 빠르게 정리해나가면서 국내 면세점 매출의 약 90%를 차지하는 따이궁(代工·중국 보따리상) 면세품 수요가 올라간 게 매출 상승 요인으로 꼽혔다. 면세점 업계 관계자는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미국이나 유럽 등 코로나 사태 확산세가 잡히지 않고 있는 게 매출 감소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서울=뉴시스] (표=한국면세점협회)

[서울=뉴시스] (표=한국면세점협회)

면세점 업계는 코로나 사태를 견뎌내기 위해 올해 연말에 끝나는 '제3자 국외 반송' 지원 제도를 무기한 연장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 제도는 국내 면세점이 코로나 사태로 입국이 어려워진 해외 면세 사업자에게 세관 신고만 마치면 면세품을 원하는 장소로 보내주는 것이다. 간단하게 말해 입국하지 않고도 면세품을 살 수 있게 했다는 의미다. 업계 관계자는 "이뿐만 아니라 특허 수수료 감면 등 추가 지원도 시급한 상황"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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