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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수능]코로나로 결시율 13.17% 역대 최고…"예상보단 안 높아"(종합)

등록 2020.12.03 17:3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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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합격 등 수능 불필요 학생 시험 안 본듯

"가채점 성적 속단 금물…추후일정 준비해야"

수험생 확진자 45명, 자가격리 응시자 456명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3일 오후 서울 용산구 성심여자고등학교에서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마친 수험생들이 시험장을 나서고 있다.2020.12.03.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3일 오후 서울 용산구 성심여자고등학교에서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마친 수험생들이 시험장을 나서고 있다.2020.12.0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1교시 결시율은 13.17%로 역대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1교시에 시험장 출석을 하지 않았다는 것은 수능에 아예 응시하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수시 합격 등 수능 응시가 불필요한 수험생들이 고사장 내 감염을 우려해 다수 응시하지 않은 영향으로 풀이된다.

단 대입상담교사단은 예상보다 결시율이 높진 않았다며 가채점을 통한 성적 속단은 금물이라고 강조했다.

교육부는 3일 오후 설명자료를 통해 2021학년도 수능 1교시 응시자 현황을 공개했다.

전국의 수능 1교시 지원자는 49만992명이었고 실제 응시자는 42만6344명, 결시자는 6만4648명으로 결시율은 13.17%다.

이는 지난해 결시율 11.52%보다 1.65%포인트 오른 역대 최고치다.

이에대해 대입상담교사단 소속 김창묵 서울 경신고 교사는 "사실 올해 결시율은 상당히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지만 그렇게 높지 않은 것으로 판단한다"며 "가채점을 갖고 섣부르게 판단하기보다 나머지 일정을 준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응시자 중에서 확진자를 대상으로 마련된 병원·생활치료센터 등에서 시험을 본 수험생은 45명이다.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8시 기준 수험생 확진자는 37명이었는데 이후 8명이 더 늘었다. 45명의 수험생 확진자 중 경기가 16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서울 15명, 인천 4명, 부산과 전남, 경북 각각 2명, 광주와 세종, 충북, 충남 각각 1명 등이다.

교육부는 "2일 414명의 수험생 진단검사를 실시했고 3일 오전 4시34분 완료했다"며 "이중 5명은 양성, 409명은 음성으로 판정돼 시도교육청 및 지자체 공동 현장관리반에서 시험 시작 이전에 신속하게 확진 수험생의 시험장 배정 및 학생 안내를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확진자의 접촉자 등 자가격리 대상자가 응시하는 별도시험장에는 456명이 수능을 봤다. 수능 고사장 입실 후 증상 발생 등으로 별도시험실에서 수능을 치른 응시생은 160명이다.

나머지 42만5683명은 일반시험실에서 수능에 응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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