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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부 "3월 코로나 3분 진단키트 상용화…연말 국산백신 개발"(종합)

등록 2021.01.20 17: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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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2021년 핵심 추진과제 발표

2050 탄소중립 실현 위한 기술개발 청사진

연구자 연구몰입 환경 강화, 다양한 인재 양성

과기부 "3월 코로나 3분 진단키트 상용화…연말 국산백신 개발"(종합)

[서울=뉴시스] 이재은 기자 = #A씨는 선별진료소에서 타액 만으로 바로 진단이 가능한 반도체 진단키트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기존과 달리 현장에서 신속진단키트로 검사해 3분 만에 음성판정을 받고 돌아갈 수 있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3월부터 3분 만에 코로나10 감염여부를 진단하는 반도체 진단키를 세계 최초로 사용화하고, 올해 말까지 국산 백신을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 정병선 제1차관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1년도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우선 올해 3월까지 코로나19 반도체 진단키트 개발 및 승인신청해 세계 최초로 사용화한다. 타액만으로 3분 내에 감염여부를 진단할 수 있다. 또 상반기내로 약물재창출로 발굴한 치료제 후보 중 임상 2상이 완료된 국내 치료제를 복지부 등과 협업해 의료현장에 적용할 계획이다.

우리 기술로 개발 중인 백신에 대해 전임상, 해외 임상 등 맞춤형 지원으로 올해 말짜기 개발할 수 있도록 한다. 이를 위해 한국바이러스기초연구소를 설립하고, 모율형 음압병실의 시범운영을 추진한다.

정 차관은 “백신 개발은 해외 수입과 국산 개발 투트랙 전략으로 추진해 왔으며, 미래 감염병 대응을 위해서라도 우리 기술로 백신을 만들고, 국민에게 접종해야 한다”며 “mRNA 백신 플랫폼 기술 등을 추경으로 지원해 전임상단계에 있으며, 올해 말까지 개발을 완료해 내년에는 적어도 국민에게 백신을 접종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디지털뉴딜 정책에도 매진한다. 16개의 빅데이터 플랫폼과 180개의 센터로 데이터 공급 및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150종 확충하고, 국민이 불편없이 이용할 수 있는 촘촘한 5G망을 구축한다. 미래 네트워크인 6G, 양자정보통신 등 핵심기술 개발도 착수한다.

디지털 뉴딜 및 비대면 시대 선도를 위한 '디지털 전환 3법(데이터기본법, 디지털집현전법, 디지털포용법) 및 '비대면산업법' 제정을 상반기내로 추진할 방침이다.

[세종=뉴시스]강종민 기자 = 정병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이 지난 1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과기정통부 2021년 업무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2021.01.20. ppkjm@newsis.com

[세종=뉴시스]강종민 기자 = 정병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이 지난 1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과기정통부 2021년 업무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2021.01.20.  [email protected]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핵심 기술개발 청사진도 마련한다. 올해 10월로 예정된 우리 기술로 개발한 한국형발사체인 누리호 발사 성공에도 힘쓴다. 내년을 목표로 달 궤도선 개발을 계속하고, 한국형위성항법시스템(KPS) 구축도 추진한다.

정 차관은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중심으로 국가 우주개발이 이뤄지면서 민간 기술 발전이 부족했는데 차세대중형위성 2호부터 민간이 주도해 개발하기 위한 법적 체계를 마련하고, 외국처럼 민간 우주생태계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며 “지난해 한미미사일지침 개정에 따라 국내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수렴해 고체연료 발사체 발사장도 구축할 계획”이라고 했다.

전 세계적으로 국가 주도 우주개발서 민간 주도 우주개발로 전환되는 가운데 올해 상반기 중으로 ‘민간우주개발촉진법’ 제정을 추진하고, 지난해 한·미 미사일지침 개정에 따라 올해부터 오는 2024년까지 고체연료 발사체 발사장 구축도 시작한다

또 신약, 의료기기, 재생의료 분야에 집중 지원 및 산재된 연구 데이터를 통합 수집・제공하는 국가 바이오 데이터 스테이션 구축한다. 연구자가 연구에 전념할 수 있도록 연구자 주도 기초연구를 2배 확대해 국정과제를 완수하고 국가연구개발혁신법이 시행됨에 따라 부처별로 산재된 규정과 시스템 등의 정비를 속도감 있게 추진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공계 대학(원)생에 대한 산재보험 적용을 관계부처와 협의하고, 박사후연구원이 자유롭고 주도적인 연구를 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한다. 또 인공지능 대학원 확대 등을 통해 인공지능·소프트웨어 10만명 핵심인재 본격 양성한다

최기영 장관은 "올해 과기정통부는 과학기술·정보통신(ICT) 혁신으로 2021년을 회복, 포용, 도약의 해로 만들 것"이라며 “이를 위해 오늘 업무계획에서 발표한 코로나 조기 극복, 디지털 대전환 가속화, 과학기술 혁신과 포용사회 실현을 위한 핵심과제들을 차질 없이,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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