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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시대]폭력 사태 우려 컸던 취임식, 별 탈 없이 마무리

등록 2021.01.21 05: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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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 "큰 시위나 심각한 혼란 無"

[워싱턴=AP/뉴시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부인 질 바이든 여사가 20일(현지시간) 미 의회 의사당에서 열린 제46대 미국 대통령 취임식을 마치고 행사장을 떠나면서 손을 흔들고 있다. 2021.01.21.

[워싱턴=AP/뉴시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부인 질 바이든 여사가 20일(현지시간) 미 의회 의사당에서 열린 제46대 미국 대통령 취임식을 마치고 행사장을 떠나면서 손을 흔들고 있다. 2021.01.21.

[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20일(현지시간) 진행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취임식이 우려와 달리 차질 없이 안전하게 끝났다.

이날 AP통신은 바이든 대통령 취임식이 별다른 안전 문제없이 마무리됐다고 보도했다.

앞서 6일 대선 결과에 불만을 품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 의회의사당에 난입했다. 이 사태로 5명이 숨졌다.

이후 취임식날에도 미 전역에서 소요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전망에 따라 군 병력은 최상의 대비 태세를 갖춘 바 있다.

폭동 진압복을 입은 군인들이 인도에 정렬하고 장갑차가 동원됐다. 비밀경호국(SS)은 보안을 강화했고 사실상 워싱턴D.C.를 봉쇄했다. 2만5000명 넘는 주 방위군과 경찰이 배치됐다.

취임식 행사 때 많은 인파가 몰리는 내셔널 몰은 아예 폐쇄됐다. 교차로마다 검문소도 설치됐다.

당국자들은 극우 세력이나 민병대 조직원들이 D.C.에서 폭력 사태를 일으킬까봐 강도 높은 감시를 벌여왔다.

한 관계자는 "행사 몇시간 전 연방 요원들이 취임식에 잠입하는 방안 등을 논의하는 우려스러운 온라인 채팅을 감시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수상한 전력이 있는 주 방위군 12명을 취임식 경비 업무에서 배제했다. 이 중 2명은 취임식과 관련해 극단적인 글을 온라인상에 올리거나 부적절한 문자 메시지를 나눴다.

나머지 10명은 이전 정치 관련 활동 등으로 문제가 됐으며, 취임식 행사와는 직접적인 연관이 없었다.

결과적으로 바이든 대통령 취임식 동안 몇몇 산발적인 체포가 있었을 뿐 큰 시위나 심각한 혼란은 없었다.

D.C.에 투입된 인근 주 방위군 등 보안 인력은 적어도 며칠 더 머물 것으로 보인다고 AP는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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