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감협, 보직교사 수당 7만원에서 13만원으로 인상 건의
서울시교육청 제안…인사혁신처 수용시 18년만에 인상
서울시교육청은 13일 광주에서 진행 중인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교육감협) 총회에서 보직교사 수당을 기존 7만원에서 13만원으로 인상하는 안건이 통과됐다고 밝혔다.
교육감협은 교육 정책과 관련한 안건을 의결한 뒤 교육부를 통해 정부에 추진을 건의할 수 있다.
보직교사 수당은 인사혁신처 규정인 '공무원 수당 등에 관한 규정'에 근거를 두고 있다. 지난 1992년 처음 시행된 후 2003년 7만원으로 인상된 이래 변동이 없었다.
인사혁신처가 교육감협 제안을 수용하면 보직교사 수당은 18년만에 담임교사(13만원)와 같은 수준으로 오르게 된다.
이번 안건은 서울시교육청이 교육감협에 제안했다. 학생교육과 생활지도 업무를 수행해야 해 교사들이 보직을 맡길 꺼려한다는 지적이 있어서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스승의 날을 맞아 보직교사 수당 인상을 건의하게 됐다"라며 “보직수당 인상이 교원의 자긍심을 높이고 선생님들의 노고를 위로하는 작지만 소중한 기회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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