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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중 "野, 대통령 인사를 정치권 흥정거리로 만들어"

등록 2021.05.14 10:5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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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 문제로 국회 공전…민생 법안 밀려"

"민생 헤아린다면 책무 다해야…일할 때"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5.14.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5.1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창환 여동준 기자 =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4일 국민의힘을 향해 "한 발 양보했으니 두 발 물러나라고 대통령의 인사를 정치권 흥정거리로 만든 행태는 유감스럽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 여당은 코로나19 위기 대응으로 급박한 상황에서 국정 공백을 막기 위해 결단하지 않을 수 없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지난주 내내 국무총리와 장관 인사 문제로 국회는 공전하며, 중요한 민생 법안들이 뒤로 밀렸다"며 "야당이 국무위원 임명동의안 문제를 이유로, (국회) 상임위별 합의된 일정을 막았기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위기로 고통받고 있는 민생을 헤아린다면 국회의 책무를 다해야 한다"며 "이제 국회가 일해야 할 때다. 야당은 민생국회로 돌아와 국민의 삶을 챙기는 협력에 나서주길 요청드린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민주당도 부동산 특위를 중심으로 2·4 대책 후속 법안을 조속히 보완할 것"이라며 "손실보상법 입법청문회를 시작으로 민생국회에 집중하겠다"고 다짐했다.

신임 국무총리와 장관에게 국난 극복과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구체적인 주문도 내놨다.

김부겸 총리에게는 "(코로나19) 백신의 안정적 공급과 함께 조금씩 살아나는 경기와 일자리 청신호를 지속해서 이어갈 수 있도록 전심전력을 다해달라"고 언급했다.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에 대해서는 "부동산 대책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개혁 등 산적한 과제들에 대해 국민께서 납득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해주길 바란다"며 "투기 수요는 철저히 차단하되, 무주택 서민·청년·신혼부부 등 실수요자를 위한 공급 확대에도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을 향해선 "반도체 산업 강화, 데이터 경제 발전에 역량을 발휘해달라"며 "국민 눈높에서 아쉬웠던 점과 여성·과학계를 대표하는 소명감을 온전히 성과로 보여주길 기대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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