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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박 지략가' 김재원, 최고위원 출마 "당 중심 잡고 집권전략 수립"

등록 2021.05.14 14:4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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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과 함께 하지 않으면 대선 승리 어렵다"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김재원 전 국민의힘 의원. 2020.04.30.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김재원 전 국민의힘 의원. 2020.04.3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김재원 전 국민의힘 의원이 6·11 전당대회 최고위원 출마를 공식화 했다.

친박계 핵심인사였던 김 전 의원은 17대·19대·20대 국회에서 당선된 TK(대구·경북) 3선 출신이자 전략통으로 꼽혔다. 21대 총선 때 당세가 약한 서울 '험지'에 출마했다가 낙선했다. 

김 전 의원은 14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그간 우리 당이 전략도 없이 중심을 잡지 못하고 있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참으로 답답했다"며 "이제 제가 나서 당의 중심을 잡고 집권전략을 수립하는데 이바지하려 한다"고 출마 의사를 밝혔다.

김 전 의원은 "그간 우리 당은 당비를 납부하고 당을 위해 헌신하는 책임당원을 무시하고 의사결정과정에는 철저히 배제했다"며"그 결과 현재 책임당원은 그 수가 반으로 줄어들었고, 당원들은 마음속 깊이 패배주의가 만연해 있다"고 했다.

그는 "제가 최고위원으로서 일하게 되면 책임당원의 명칭을 '권리당원'으로 바꾸고, 당의 의사결정에 권리당원의 의사가 반영되도록 제도화하겠다"며 "100만명의 권리당원을 확보해 '100만대군'으로 정예화하고 국민의힘을 늘 이기는 정당으로 만들어 놓겠다"고 밝혔다.

김 전 의원은 "윤석열 전 총장과 함께 하지 않으면 대선에서 승리하기 어렵다고 생각한다"며 "윤석열 전 총장이 서울지검장으로서 재직할 때 저는 검찰에 기소되어 징역 5년 벌금 10억원의 구형을 받았지만 제1심부터 대법원까지 무죄판결을 받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제가 국민의힘 지휘부의 일원으로서 윤석열 전 총장의 영입에 앞장선다면 당내에서 걱정하는 분들과 많은 국민들에게 공감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모든 것을 뒤로하고 오로지 집권전략을 위해 윤석열 전 총장과 우리 당이 함께 하는 일에 제가 나서겠다. 그래야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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