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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신작 대전]'제2의 나라' 亞 공략…넷마블네오 상장 열쇠

등록 2021.05.30 11:4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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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10일 한국·일본·대만·홍콩·마카오 동시 출시

"게임 흥행, 넷마블네오 상장에 상당한 영향 줄 것"

지브리 풍 게임, 한·일 게이머들에게 친숙

[게임 신작 대전]'제2의 나라' 亞 공략…넷마블네오 상장 열쇠

[서울=뉴시스] 오동현 기자 = 넷마블이 자회사 넷마블네오의 기업공개(IPO) 성패가 걸린 신작 모바일 RPG '제2의 나라: Cross Worlds' 출시를 앞두고 30일 막바지 담금질에 돌입했다.

넷마블네오는 지난 2017년 넷마블의 IPO 흥행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 ‘리니지2 레볼루션’을 만든 개발사다. '제2의 나라'는 '리니지2 레볼루션'의 핵심 개발진이 참여해 3여년의 개발 기간을 거쳐 내달 10일 한국, 일본, 대만, 홍콩, 마카오 5개 지역에 동시 출시된다. 이 외 글로벌 서비스는 내년 상반기를 목표로 하고 있다.

'제2의 나라'가 흥행에 성공하면 넷마블네오의 상장 추진도 탄력 받을 전망이다. 권영식 넷마블·넷마블네오 대표는 지난 4월 열린 '제2의 나라'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제2의 나라' 성공 여부가 넷마블네오 상장 여부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언급했다.

넷마블네오가 상장에 성공하면, 넷마블 국내 개발사 중 최초 사례가 된다. 넷마블네오는 2020년 매출 881억원, 영업이익 432억원을 기록했다. 넷마블네오의 기업가치는 장외주식시장 기준으로 시가총액 1조2000억원을 넘어섰다. 상장 기대감으로 장외주식가격도 한때 18만원대를 돌파했다.

넷마블네오가 사활을 걸고 있는 '제2의 나라'는 레벨파이브와 스튜디오 지브리의 협업으로 출시됐던 판타지 RPG '니노쿠니'를 모바일 RPG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원작의 세계관을 새롭게 구성하고 카툰 렌더링 방식의 3D 그래픽을 기반으로 해 극장판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스튜디오 지브리는 '이웃집 토토로', '하울의 움직이는 성',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등 유명 애니매이션 대작을 배출해낸 일본 회사다. 이 애니메이션은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끌었던 만큼 국내 게이머들에게 친숙하다. 게임 음원은 '하울의 움직이는 성', '벼랑 위의 포뇨' 등 지브리 애니메이션 OST를 도맡은 '히사이시 조'가 참여했다.

[게임 신작 대전]'제2의 나라' 亞 공략…넷마블네오 상장 열쇠

박범진 '제2의 나라' 개발총괄은 "환상과 현실이 공존하는 세계관 그리고 장인 정신이 깃든 비주얼과 음악을 바탕으로 '명작 속 주인공이 되는 경험'을 선사하고자 한다"고 소개했다. 

넷마블은 '제2의 나라'만을 위한 서비스 전담 조직도 신설한다. 이는 확률형 아이템 정보를 최대한 투명하게 공개하고, 유저들과의 소통 채널을 확대하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특히 낮은 아이템 획득 확률에 의지하는 비즈니스모델(BM)은 지양하고, 유저가 선택할 수 있는 정기 결제상품 등을 도입할 예정이다.

이인규 넷마블 기획팀장은 "이용자들에게 가장 재미있는 경험을 드리기 위해 마지막 담금질을 하고 있다. 소통을 하면서 이용자분들에게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넷마블은 '제2의 나라' 외에도 ▲'마블' IP를 활용한 '마블 퓨처 레볼루션' ▲'세븐나이츠' IP를 기반으로 한 모바일 MMORPG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을 연내 출시할 예정이다. '마블 퓨처 레볼루션'은 하반기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시장에 동시 출시 예정이다.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은 하반기 한국, 일본 동시 출시를 목표로 준비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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