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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찰, 어학원 아동 9명 학대 검찰 송치…범죄사실 확인

등록 2021.10.25 15:10:55수정 2021.10.25 17:4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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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찰청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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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 박준 기자 = 대구시 동구의 한 어학원에서 원생 9명을 상대로 발생한 아동학대 사건이 검찰에 송치됐다.< 8월13일 뉴시스 기사 참조>

대구경찰청은 "어학원 아동학대 사건에 대한 범죄사실을 확인하고 원장 및 담임교사 등을 아동복지법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25일 밝혔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어학원에서 발생한 아동학대 범죄사실 일부를 확인했다.

경찰 관계자는 "범죄사실 확인 후 검찰에 사건을 송치했다"며 "자세한 혐의점에 대해서는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앞서 피해 아동 학부모들은 변호사를 선임 후 지난 5월 중순께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피해 아동들의 학부모로부터 건네 받은 어학원 내 CCTV 등을 포렌식하고 학대 정황 등을 파악했다.

CCTV 영상에는 교사가 우는 아이를 방치하고 보드마카(화이트보드 위에 글씨 쓰는 펜)를 던지는 모습 등이 담겨 있었다.

피해 아동 학부모들은 이 어학원 앞에서 시위를 통해 '학부모를 기만하지 말 것'을 주장하기도 했다.

학부모들은 "피해 아동 9명은 모두 같은반 아이들이며 담임교사로부터 손등을 맞거나 교실에서 쫓겨나는 등의 학대를 받았다"며 "CCTV를 확인하니 교사가 수업 중 한 아이에게 지우개를 던지는 모습과 들고 있던 책을 책상에 던지는 모습, 한 아이를 바라보며 손가락을 까딱하자 아이가 의자를 책상에 밀어 넣은 뒤 교실 밖으로 나가는 모습 등이 담겨 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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