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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김건희 '수원여대 공개채용' 심사표 공개…"허위사실 유포 고발 예정"

등록 2022.01.14 09:44:15수정 2022.01.14 11: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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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교수추천으로 면접 없이 위촉" 주장…"거짓해명 반복"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현안대응 TF가 공개한 2007년 수원여대 공개채용 서류심사결과표 *재판매 및 DB 금지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현안대응 TF가 공개한 2007년 수원여대 공개채용 서류심사결과표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한주홍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4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씨가 2007년 수원여대 겸임교원으로 임용될 당시 공개 채용 서류심사결과표를 공개했다.

민주당은 윤 후보 측이 "공개채용이 아니다"라는 허위 사실을 유포했다며 선거법상 허위사실 유포 및 채용비리로 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민주당 선대위 현안대응태스크포스(TF)는 이날 보도자료 통해 2007년 수원여대 공개채용 서류심사결과표를 공개하며 당시 지원자가 6명이었고, 김 씨는 평균 17.5점으로 1순위로 평가받았다고 밝혔다.

TF는 당시 서류 심사는 최종학력, 교육경력, 산업체 근무경력, 산업체 근무경력 적합성 등 4가지 항목에 따라 2인으로 구성된 심사진이 평가하는 방법으로 진행됐다고 밝혔다.

각 항목당 배점은 최대 5점으로 A부터 E까지 등급에 따라 점수가 부여되고 만점은 20점으로 책정됐다.

서류심사결과표에 따르면 김 씨는 최종학력 부분에서 다른 지원자들과 동일한 B등급을 받았지만 교육경력과 산업체 근무경력, 산업체 근무경력 적합성에서 모두 A등급을 받아 평균 17.5점을 획득해 1순위로 평가받았다.

TF는 국민의힘 측이 "김 씨는 교수추천으로 면접 없이 바로 위촉됐다"고 주장하는 데 대해 "거짓해명을 반복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측이 "공개채용으로 알았다면 수상·전시 경력'을 모두 썼을 것"이라고 반박한 데 대해서도 "당시 수원여대는 겸임교원 채용에 수상 및 전시 경력을 전혀 고려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TF 단장인 김병기 의원은 "시간강사는 공개채용이 아니라던 호언장담이 거짓으로 밝혀진 데 이어 김 씨 채용비리, 상습사기 정황이 짙어진 만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유포 혐의와 김 씨의 상습사기 혐의에 대해 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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