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무용·국악·클래식]평안·안녕 기원 무대 풍성…'호랑풍류' 얼쑤
[서울=뉴시스]국립무용단 명절 기획 공연 '새날'의 '태' 공연사진. (사진=국립무용단 제공) 2022.01.0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한 해의 평안과 안녕을 기원하며 국립무용단은 '새날'을 연다. 국립국악원은 '호랑풍류'로 나쁜 기운을 물리치고 생동하는 기운을 전한다.
또 KBS교향악단과 서울시립교향악단은 새해 첫 정기연주회로 코로나19 장기화에 지친 관객들에게 위로와 응원을 건넨다.
설 명절 기획공연…국립무용단 '새날'·국립국악원 '호랑풍류'
[서울=뉴시스]국립무용단 명절 기획 공연 '새날'의 '윷치기놀이' 공연사진. (사진=국립무용단 제공) 2022.01.0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후반부에는 흥 넘치는 놀이문화에서 영감을 받은 작품이 이어진다. 서민의 흥을 담은 '평채소고춤'과 양반의 흥을 느낄 수 있는 '한량'이 이어져 선조들의 각기 다른 흥을 비교해볼 수 있다. 대미는 대형 윷판으로 꾸며진 무대에서 무용수들이 해학 가득한 전통놀이 한 판을 그려내는 '윷치기놀이'가 장식한다.
국립국악원은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전통 국악 공연 '호랑풍류'를 공연한다. 설 명절 당일인 2월1~2일 이틀간 오후 3시에 서울 서초구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만날 수 있다. 8세 이상 관람할 수 있다.
[서울=뉴시스]국립국악원 설 공연 '호랑풍류'. '대취타' 공연 사진. (사진=국립국악원 제공) 2022.01.1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공연의 시작과 끝은 우렁찬 대취타, 신명나는 민속춤과 연희로 새해의 생동하는 기운을 전한다. 국립국악원 정악단은 우렁찬 울림의 '대취타'로 공연의 첫 문을 열며 새해 나쁜 기운을 물리치고, 세종대왕이 백성과 함께 음악으로 즐거움을 나누고자 했던 '여민락'으로 화합의 메시지를 전한다.
민속악단은 '서도 비나리'로 관객에게 위로와 안부를 전하며, 민족의 풍요로운 삶을 노래한 '풍요연곡'으로 한 해의 평화와 넉넉함을 기원한다. 무용단은 장수를 상징하는 학무와 순결한 아름다움 및 왕의 덕망을 표현한 연화대무, 나쁜 기운을 물리치는 처용무를 하나의 작품으로 구성한 '학연화대처용무합설'로 새해 태평성대를 기원한다.
[서울=뉴시스]국립국악원 설 공연 '호랑풍류'. '학연화대처용무합설' 공연 사진. (사진=국립국악원 제공) 2022.01.1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KBS교향악단·서울시향, 위로·안식 전하는 새해 첫 정기연주회
KBS교향악단은 핀란드 출신의 젊은 거장 피에타리 잉키넨 음악감독의 취임연주회를 28일에 이어 29일 정기연주회로 선보인다. 올해 12회의 정기연주회 중 6회를 지휘할 그는 취임 첫해인 올해 핀란드의 거장 '시벨리우스'를 통해 '진짜 핀란드'를 소개하고 자신의 정체성을 확고히 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서울=뉴시스]피에타리 잉키넨 KBS교향악단 신임 음악감독(사진=KBS교향악단, Kaupo Kikkas 제공)2021.05.1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세계적 지휘자 양성소인 헬싱키 시벨리우스 아카데미에서 지휘를 전공한 잉키넨 음악감독은 현재 재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도이치 방송 교향악단 수석지휘자로 활동하고 있다.
서울시립교향악단은 코로나19로 고통받는 모든 이들을 위로하고 새로운 일상을 염원하며 세 편의 레퀴엠을 선보인다. 29일과 30일 오후 5시에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2022 서울시향 오스모 벤스케의 모차르트 레퀴엠'을 공연한다.
[서울=뉴시스] 오스모 벤스케. 2020.11.12. (사진 = SPOTae-Uk Kang 제공) [email protected]
라우타바라의 '우리 시대의 레퀴엠'은 금관 앙상블을 위한 작품이며, 다케미츠의 '현을 위한 레퀴엠'은 현악 앙상블만으로 연주되는 곡이다. 모차르트의 '레퀴엠'은 앞선 두 작품과 달리 가사가 있는 작품으로 소프라노 서선영, 메조소프라노 이아경, 테너 문세훈, 베이스 고경일과 국립합창단이 함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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