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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같은 봄 날씨'에 식중독 주의보

등록 2022.05.23 10:3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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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같은 봄 날씨'에 식중독 주의보


[청주=뉴시스] 조성현 기자 = 충북지역에서 평년보다 높은 기온이 지속되면서 식중독 발생 위험이 커지고 있다.

23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의하면 식중독은 기온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기온이 평균 1도 상승할 경우 식중독 발생 건수는 5.3%, 환자 수는 6.2%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실제 식품안전나라의 식중독 통계에 따르면 도내에서 발생한 식중독 환자는 2017년 220명에서 지난해 312명으로 41.8% 증가했다.

올해는 충북지역에서 지난달 기준 130명의 식중독 환자가 발생하기도 했다.

해마다 이상기온 현상으로 인해 식중독 환자도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올해는 지난달 평균 최고기온이 예년(18.8도)보다 1.6도 높은 20.4도를 기록하는 등 기온이 높아져 식중독 발생 위험이 더 클 것으로 전망된다.

전문가들은 지난달 해제된 사회적 거리두기로 행락객과 모임, 행사 등이 늘 것으로 예상돼 일상생활에서 식중독 예방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식중독 예방을 위해선 음식 조리 전, 식재료 만진 뒤, 식사 전, 화장실 이용 후, 외출 후 반드시 손을 씻어야 한다"며 "음식은 충분히 익히고, 지하수는 반드시 끓여 먹어야 한다. 육류와 어패류 등 익히지 않은 식재료는 칼, 도마, 용기를 구분해 사용해달라"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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