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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자체개발 ‘급속 물 정화기술’ 과테말라 수출

등록 2022.05.24 14:06:34수정 2022.05.24 14:5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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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지방정부와 구매의향서 체결

베트남, 콜롬비아 이어 3번째 이전

경기, 제주 등 지자체 10곳 사용 중

경주시·과테말라 지방정부, GJ-R 구매의향서 체결식

경주시·과테말라 지방정부, GJ-R 구매의향서 체결식

[경주=뉴시스] 이은희 기자 = 경북 경주시가 자체 개발한 급속수처리기술(GJ-R)이 남미 과테말라로 수출될 전망이다.

경주시는 과테말라 산 비쎈떼빠까야(San Vicente Pacaya)시와 물 정화기술 구매의향서를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체결식에는 해당 지방정부는 물론 인접 도시 시장과 현지 수처리 업체 대표 등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GJ-R은 미세 거품과 오존을 이용해 짧은 시간에 오염된 물을 정화하는 전처리용 기술이다. 국내 특허 5건, 해외 특허 2건에 이어 환경부 녹색기술 인증도 3회 연속 획득해 대내외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수출은 베트남과 콜롬비아에 이어 세 번째다. GJ-R 시설이 차량에 탑재할 만큼 소규모 장치이고 운영방법도 간단해 해외에서 구매의욕이 강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내에서는 현재 경기 남양주시, 전남 완도군, 제주 등 전국 10개 지자체에서 이 기술을 적용한 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과테말라는 대도시를 제외한 중소도시의 상하수도 보급률이 낮아 마을 중심의 소규모 정화시설을 도입하고 있다. 상수 등 물 문제 해결이 시급하고 중단기 물 정화시설의 보급이 절실한 상황이다.

김호진 경주시장 권한대행은 “지난해 콜롬비아 이동형 급속 정수처리사업자 공모에 최종 선정된 데 이어, 과테말라에도 경주시의 우수한 수처리 시설이 보급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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