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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5호선 연장 공약' 놓고 여야 김포시장 후보 '설전'

등록 2022.05.26 17:30:58수정 2022.05.27 08: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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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하영 후보 "고촌·풍무 배제한 5호선 연장 공약" 비판

김병수 후보 "'사실과 달라…'검단~김포~통진'까지 이어져"

[김포=뉴시스] 정일형 기자 = 국민의힘 김병수 김포시장 후보(왼쪽)와 더불어민주당 정하영 김포시장 후보.

[김포=뉴시스] 정일형 기자 = 국민의힘 김병수 김포시장 후보(왼쪽)와 더불어민주당 정하영 김포시장 후보.


[김포=뉴시스] 정일형 기자 = '지하철 5호선 연장 공약'을 놓고 여야 김포시장 후보가 치열한 공방전을 벌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26일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국민의힘과 김은혜 경기도지사 후보의 지하철 5호선 연장 공약에 고촌·풍무 가 배제됐다며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정하영 김포시장 후보는 이날 오전 김포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은혜 경기도지사 후보가 지난 20일 같은 당 김병수 김포시장 후보와 정책협약을 맺으며 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을 공약했지만 막상 배포된 공보물에는 김포시민들이 간절히 원했던 고촌·풍무를 지나는 노선이 아닌 '김포공항~계양~김포장기' 노선이 기재돼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 김병수 김포시장 후보가 서둘러 진화에 나서 추가 노선을 제시했지만 여기에서도 고촌·풍무는 포함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또 김은혜 후보가 '김포공항~계양~김포 노선'을 공약한 것에 대해 "국민의힘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후보가 5호선 계양연장을 공약했다.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 영향을 주기 위해 5호선 노선을 마구잡이 그어대는 술수를 묵과하지 않을 것"이라고 힐난했다.   

이에 국민의힘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이 주장하는 '김은혜 경기도지사 후보의 5호선 연장 관련 '김포공항~계양~김포장기' 노선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반박하고 나섰다.

김병수 김포시장 후보도 이날 오후 김포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김은혜 후보 진심캠프는 지난 24일 본인의 교통 공약의 일환인 '지하철 5호선 연장' 관련 '검단~김포~통진'까지 김포한강선이 이어진다고 분명히 설명했다"고 강조했다.

김병수 후보는 특히 "김은혜 경기도지사 후보가 ‘지하철 5호선 연장(김포한강선)’이 '방화역~고촌역~풍무역~검단역~김포경찰서역~장기역~통진역'까지 이어진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언급했다"면서 "민주당은 '김포공항~계양~김포장기' 노선의 5호선 연장을 기획했다고 거짓주장을 펼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하철 5호선 연장은 윤석열 정부의 의지다. 더불어민주당의 거짓주장은 김포시민들께서 분명히 심판할 것"이라며 "지난 4년 문재인 정부에서 박원순 서울시장, 이재명 경기도지사, 정하영 김포시장 등은 지하철 5호선 연장을 해내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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