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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원숭이두창 증가세…50명 추가 감염·누적 574건

등록 2022.06.18 00:51:04수정 2022.06.18 06:4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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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뉴시스]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가 공개한 원숭이두창 바이러스. 2022.05.20

[AP/뉴시스]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가 공개한 원숭이두창 바이러스. 2022.05.20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영국 보건당국은 17일(현지시간) 원숭이두창 감염이 50건 추가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영국의 원숭이두창 누적 감염자는 574명으로 증가했다. 이는 아프리카를 제외한 국가들 중 가장 많다.

이날 영국 보건안전청(HSA)는 대부분의 감염 사례는 동성애자 또는 양성애자에서 확인됐지만 원숭이두창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은 누구나 이 병에 걸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보건안전청의 윌리엄 월페어 박사는 "만약 몸에 물집이 생겼거나 다른 원숭이두창 증상이 있다면 행사에 가지 말고, 친구를 만나거나 성관계를 갖지 말라"고 말했다.

그는 증상이 있는 사람들은 집에 격리하면서 보건당국에 조언을 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원숭이두창 증상은 2~4주 지속된다며 완전히 회복될 때까지 격리할 것을 권고했다.

원숭이두창은 아프리카 풍토병으로 기존에는 주로 아프리카 대륙 내에서 감염이 발생했지만 최근 원숭이두창 확진자의 85%가 유럽에 집중됐다. 사망자는 아직 보고되지 않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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