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윤이나 "불공정 플레이 사과" KLPGA 대회출전 중단(종합)

등록 2022.07.25 15:32:42수정 2022.07.25 15:33:07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윤이나(19)가 25일 최근 논란이 된 불공정 플레이에 대해 잘못을 인정하고 공식 사과했다

아울러 협회의 공식 결과가 나올 때 까지 KLPGA투어 대회 출전을 잠정 중단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윤이나 (제공=KLPGA) *재판매 및 DB 금지

윤이나 (제공=KLPGA)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우은식 기자 =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윤이나(19)가 25일 최근 논란이 된 불공정 플레이에 대해 잘못을 인정하고 공식 사과했다.

아울러 협회의 공식 결과가 나올 때 까지 KLPGA투어 대회 출전을 잠정 중단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윤이나는 25일 기자들에게 보낸 공식 사과문에서 "저의 불공정한 플레이로 참가하신 모든 선수의 마음에 상처를 입혔다"며 "전적으로 저의 잘못이며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저는 이 사건에 대한 협회의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그에 따른 조치를 달게 받겠다"며 "동시에 성적에만 연연했던 지난 날들을 처음으로 되짚어 보며 반성하는 시간을 갖겠다"고 말했다.

또한 "저의 미성숙함이 어떤 결과를 초래했는지 깊이 들여다보겠다"며 "다시는 이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더 나은 선수 그리고 사람이 되겠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거듭 사과했다.

문제가 됐던 오구 플레이는 지난 6월16일 한국여자오픈 1라운드에서 발생한 것으로 15번 홀 티샷 이후 오른쪽 러프에 빠진 공을 찾던 중 자신의 볼이 아닌 다른 볼로 플레이 한 것으로 밝혀져 논란이 됐다.

윤이나는 당시 상황에 대해 "앞쪽에 있는 깊은 러프에 공이 있다는 주변의 조언에 따라 그것이 저의 공인 줄 오해하고 플레이를 진행했다"며 "그러나 곧 저의 공이 아님을 알게 됐고, 처음 겪는 상황을 어떻게 대처해야 할 지 순간 판단이 서지 않아 결국 아무 조치도 취하지 않은 채 플레이를 이어갔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선수로서 있을 수 없는 일이며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덧붙였다.

윤이나 선수 소속 매니지먼트사에 따르면 지난 6월 한국여자오픈 당시 오구 플레이에 대해 지난 7월14일 에버콜라겐 퀸즈 마스터즈 1라운드 당시 선수에게 확인한 결과 사실로 인정했다.

이후 7월15일 대회 추최측인 대한골프협회에 오구 플레이를 자진 신고했고, 18일 협회측으로부터 대회 실격 및 기록 수정 통보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윤이나 선수측은 "한국여자오픈을 주최한 대한골프협회의 처분을 기다리는 중이며 어떠한 처분도 겸허히 받아들이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편 KLPGA측도 대한골프협회 처분을 지켜보며 추가 조취를 취할 지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다.

선수가 룰 위반 사실을 알고도 이를 숨기며 플레이한 경우 부정행위로 간주해 영구 출전 정지 등 중징계 사안이 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