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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표선·성산 초교 IB학교 신규 지정 추진…11월 결정

등록 2022.08.10 13: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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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교육청, 이달 중 7곳 초교에 공문 보낼 예정

자율학교 심의위 심사 거친 뒤 11월 초 최종 승인

[제주=뉴시스] 제주도교육청 전경. (사진=뉴시스DB)

[제주=뉴시스] 제주도교육청 전경. (사진=뉴시스DB)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제주교육청이 서귀포시 표선면·성산읍 지역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IB학교 신규 지정에 나선다.

10일 제주교육청에 따르면 이달 중 해당 지역 7개 초교에 IB학교 신규 지정 계획을 안내하는 공문을 보낼 예정이다. 학교에선 10월 중순까지 구성원 의견 수렴 등을 거쳐 응모에 참여한다. 이후 10월 말 도교육청 자율학교 심의위원회 심사를 거쳐 11월 초 최종 승인해 지정할 계획이다.

현재 표선중과 성산중의 경우 IB 후보학교로 지정돼 있는데, 해당 학교로 진학하는 초교 중 IB학교와 비IB학교가 혼재돼 있어 형평성 문제를 지적하는 의견이 교육청 내부에서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또 비IB학교 학부모들도 신규 지정에 대한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상 학교는 표선지역 총 5개 초교 중 IB학교인 표선초와 토산초를 제외한 가마초, 한마음초, 성읍초 등 3곳과 성산지역 6개 초교 중 이미 지정된 온평초와 풍천초를 뺀 나머지 성산초, 동남초, 시흥초, 수산초 등 4곳이다.

앞서 전날 열린 'IB학교 신규 지정 관련 설명회'에서 김광수 제주교육감은 "표선지역 관내 초등학교를 모두 IB학교로 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는데 조심스럽게 그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이어 "표선지역 학부모들은 IB학교에 대한 지원 중단이나 홀대를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며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제주형 자율학교인 IB학교는 전임 이석문 제주교육감의 핵심 정책이었으나 김 교육감은 후보 시절부터 'IB학교 확대 반대'를 공약으로 제시해 왔다.

이에 대해 김 교육감은 "확대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제주일고나 오현고, 대기고 등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새롭게 지정했다면 그런 비판이 있을 수 있다"고 잘라 말했다.

현재 제주지역에는 표선초, 토산초, 온평초, 풍천초, 제주북초 등 초교 5곳과 표선중, 성산중 등 중학교 2곳 등 7곳이 IB 후보학교로 지정돼 있다. 이와 함께 IB 월드스쿨인 표선고가 도내에서 유일하게 IB 고등학교 과정인 DP를 제공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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