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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훈식, '정치개혁' 요구에 "필수 의제…청년 정치인과 함께 설 것"

등록 2022.08.11 18:05:34수정 2022.08.11 20: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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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재구성위원회' 설치, 선거 제도 개혁 주장"

"정권·당권·세대 교체 넘어 대안·의제·정치 교체"

[뉴시스=세종]박용진 후보의 단일화 논의에 대해 설명하는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 2022.08.11. ssong1007@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뉴시스=세종]박용진 후보의 단일화 논의에 대해 설명하는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 2022.08.1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창환 기자 =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는 11일 정치 개혁에 대한 당권주자들의 계획을 밝혀달라는 당내 청년 정치인들의 요구에 "낡은 정치의 모습을 젊고 새롭게 바꿔내는 정치 교체, 정치 개혁은 우리에게 절박하고 필수적인 미래 의제라고 생각한다"고 화답했다.

강 후보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이같이 말하며 "제가 당대표가 된다면, 오늘 기자회견 한 청년 정치인들을 포함한 우리 당의 새로운 미래 세력들과 치열하게 토론하고 대안을 다듬어가는 지도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상생의 정치, 다시 재생산될 수 있는 민주당을 만들기 위해 청년 정치인들과 함께 서겠다"며 "저는 '진보재구성위원회'를 설치하고 균형연금개혁·세대공존법·사회참여소득 관련 법 제·개정을 논의하겠다고 약속드렸다. 선거 제도 개혁에 대해서도 석패율제·권역별 비례대표제 등을 예비경선 때부터 주장해왔다"고 했다.

그러면서 "특히 총선이 2년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위성정당'이 연동형 비례대표제의 목적과 취지를 훼손하지 않도록 반드시 빠른 시일 안에 선거법을 정비해야 할 것"이라며 "정치의 꼼수가 민의를 왜곡하는 일이 다시 생겨선 안 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국민들은 단지 정권 교체, 당권 교체, 세대교체를 대안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그것을 넘어 대안 교체, 의제 교체, 정치 교체가 필요하다"며 "국민의 삶과 공동체의 위기 앞에 실질적인 질문과 대안이 바뀌지 않으면 국민들은 그저 권력투쟁이라고 생각할 뿐"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동학 전 최고위원 등 민주당 청년 정치인들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강훈식·박용진·이재명 당대표 후보들을 향해 비례대표 확대, 권역별 비례 도입, 위성정당 방지 등 정치 교체, 정치 개혁 관련 입장을 표명해달라고 촉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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