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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vs 황희찬, 20일 EPL시즌 첫 '코리안 더비' 대결

등록 2022.08.19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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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후 8시30분 토트넘-울버햄튼 EPL 3라운드

[런던=AP/뉴시스]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이 14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린 2022-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라운드 첼시와의 경기에 선발 출전해 공을 다투고 있다. 손흥민은 침묵했고 토트넘은 해리 케인의 후반 추가시간 동점 골로 간신히 2-2로 비겼다. 2022.08.15.

[런던=AP/뉴시스]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이 14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린 2022-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라운드 첼시와의 경기에 선발 출전해 공을 다투고 있다. 손흥민은 침묵했고 토트넘은 해리 케인의 후반 추가시간 동점 골로 간신히 2-2로 비겼다. 2022.08.15.

[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시즌 첫 '코리안 더비'가 열린다.

손흥민(30)의 토트넘 홋스퍼와 황희찬(26)의 울버햄튼 원더러스가 20일 오후 8시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2022~2023시즌 EPL 3라운드를 치른다.

한국 축구를 대표하는 두 공격수의 맞대결로 국내 팬들의 관심이 뜨겁다.

손흥민과 황희찬 모두 이번 코리안 더비에서 시즌 마수걸이 득점에 도전한다.

지난 시즌 총 23골로 아시아 선수 최초로 EPL 득점왕에 오른 손흥민은 사우샘프턴과 개막전에서 도움을 올렸지만, 2라운드 첼시전까지 골을 넣지 못했다.

황희찬도 리즈 유나이티드와 개막전에서 도움을 기록한 뒤 침묵하고 있다.

[런던=AP/뉴시스]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이 6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전 사우샘프턴과의 경기 전반 31분 팀의 두 번째 골에 도움을 올리고 골을 넣은 에릭 다이어와 포옹하고 있다. 이 골은 결승 골이 되면서 토트넘은 4-1로 승리했다. 2022.08.07.

[런던=AP/뉴시스]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이 6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전 사우샘프턴과의 경기 전반 31분 팀의 두 번째 골에 도움을 올리고 골을 넣은 에릭 다이어와 포옹하고 있다. 이 골은 결승 골이 되면서 토트넘은 4-1로 승리했다. 2022.08.07.

대표팀에선 동료지만, 소속팀에선 서로를 넘어야 한다.

둘의 코리안 더비는 이번이 세 번째다. 지난해 9월 리그컵 32강전에서 처음 만났고, 올해 2월 EPL 25라운드에서 두 번째로 붙었다.

하지만 손흥민과 황희찬 모두 맞대결에선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개막 후 2경기를 치른 현재 토트넘은 1승1무(승점 4)로 리그 4위에 올라 있다. 개막전에서 사우샘프턴을 4-1로 대파했고, 2라운드에선 첼시와 2-2로 비겼다.

득점왕 손흥민과 단짝 해리 케인이 건재하고, 신입생 히샤를리송과 이반 페리시치 등의 가세로 스쿼드가 훨씬 강력해졌다.

[서울=뉴시스]울버햄튼 황희찬. (캡처=울버햄튼 홈페이지)

[서울=뉴시스]울버햄튼 황희찬. (캡처=울버햄튼 홈페이지)

다만 손흥민이 2경기 연속 침묵한 건 토트넘의 고민거리다.

케인이 첼시전 후반 추가시간 극적인 동점골로 마수걸이 득점에 성공한 가운데 손흥민은 첼시전에서 상대 집중 견제에 막혀 이렇다 할 찬스를 만들지 못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후반에 히샤를리송 투입 후 3-4-3에서 4-4-2 포메이션으로 전환해 효과를 봤지만, 손흥민에게 맞는 옷인지는 더 지켜봐야 한다.

개막 1무1패(승점 1)로 14위에 처져 있는 울버햄튼은 토트넘전 승리로 반전을 노린다.

지난 시즌 득점력 부족으로 아쉬움을 남겼던 울버햄튼은 새 시즌도 해결사 부재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서울=뉴시스]울버햄튼 황희찬. (캡처=울버햄튼 홈페이지)

[서울=뉴시스]울버햄튼 황희찬. (캡처=울버햄튼 홈페이지)

라울 히메네스가 부상으로 쓰러진 가운데 황희찬이 두 경기 연속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지만, 마무리가 아쉬웠다.

울버햄튼도 새 얼굴의 활약이 절실하다.

최근 발렌시아에서 데려온 포르투갈 국가대표 공격수 곤살로 게데스와 미드필더 마테우스 누네스가 팀에 활력을 불어넣어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다만 게데스는 공격 전 지역에 설 수 있어 황희찬의 경쟁자가 될 가능성도 있다.

실제로 유럽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의 선발 출전을 예상했지만, 황희찬 대신 게데스가 울버햄튼의 최전방을 맡을 것으로 내다봤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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