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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브로프, 안보리 회의서 젤렌스키 향해 "개XX" 욕설

등록 2022.09.23 07:07:06수정 2022.09.23 07:4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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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XX(a son of a b*tch)"로 부르며 전쟁 책임 전가

쿨레바 우크라 외교장관 "러 외교관들 뻔뻔" 비난

[뉴욕(미국)=AP/뉴시스]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77차 유엔총회에서 화상연설을 하고 있다. 2022.09.21.

[뉴욕(미국)=AP/뉴시스]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77차 유엔총회에서 화상연설을 하고 있다. 2022.09.21.


[서울=뉴시스] 강영진 기자 =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교장관이 22일(현지시간) 유엔 총회 연설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을 향해 욕설을 했으며 드미트리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교장관이 라브로프를 비난했다고 미 CNN이 보도했다.

라브로프는 연설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의 책임을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떠넘기면서 여러차례 젤렌스키 대통령을 향해 "개XX(a son of a b*tch)" 등의 욕설을 퍼부었다.

그러자 쿨레바 장관이 "러시아 외교관들이 거짓말로 범죄를 선동하고 은폐하는 등 직접적으로 연루돼 있다"며 러시아가 뻔뻔하다고 말했다.

그는 "러시아인들이 무슨 일을 해도 좋으며 그럴 권리가 있다고 믿는다"면서 "그들은 핵발전소를 폭격하고 점령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들은 민간인과 중요 인프라스트럭쳐에 미사일을 쏘아도 된다고 생각한다. 그들은 핵무기로 세계를 위협해도 된다고 생각한다. 그들이 이 모든 일들에 책임을 지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푸틴이 동원령을 발표했는데 이는 세계에 자신이 패배하고 있음을 선포한 것이다. 30만명이든 50만명이든 징집해도 결코 전쟁에서 이기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쿨레바 장관은 유엔 회원국들이 우크라이나의 대러 항전을 도와 러시아에 우크라이나 침공 책임을 묻는 정의를 실현해달라고 촉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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