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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회장, UN대사들 만나 '부산엑스포 유치' 홍보전

등록 2022.09.25 12:00:00수정 2022.09.25 12:0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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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회장, UN대사들 만나 '부산엑스포 유치' 홍보전


[서울=뉴시스] 정윤아 기자 =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한 기업인들이 국제박람회기구(BIE) 회원국의 주UN 대사들을 대상으로 2030 세계박람회의 한국 유치에 대한 지지와 협조를 당부했다.

대한상의는 지난 23일(현지시간) 뉴욕에 있는 한식당 오이지 미에서 연 '한국의 밤' 행사를 통해 이같이 부산엑스포 유치를 홍보했다고 25일 밝혔다.

한국 측에서는 최 회장 외에도 유정준 SK그룹 부회장, 최경식 삼성전자 북미총괄사장, 임병대 LG전자 워싱턴사무소장 등 기업인들과 황준국 주UN한국대표부 대사 등이 참석했다.

주UN 대표부 참석자로는 잠비아 대사, 미국·일본·스위스·에스토니아·이스라엘·멕시코 차석 대사 등 10여명이 참석했다.

최 회장은 이날 만찬사에서 "유엔 없이 오늘의 한국도 없었을 것"이라며 "한국의 오늘과 같은 성공은 유엔이라는 세계 공동체에 빛을 진 것이며 우리는 그것을 잊지 않고 무언가 세계를 위해 공헌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부산엑스포 유치는 단순히 경제적 보상과 손에 잡히는 당장의 성과를 위한 것이 아니라 인류 보편적 가치실현과 공동과제에 대응하는 플랫폼을 통해 세계에 기여하기 위한 노력"이라고 강조했다.

황준국 주UN한국대표부 대사는 "부산은 이 해양과 대륙을 잇는 도시로서 경제와 문화 교류의 핵심적 요소를 갖추고 있다"며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오늘 이 자리에 모인 세계 각국의 연대가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주UN 대사들도 "한국 정부와 기업들의 부산엑스포 유치에 대한 강한 의지와 열정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부산엑스포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의 밤 행사는 대한상의가 부산엑스포 민간유치위 자격으로 주최했다. UN총회 마지막 날 국제박람회기구 회원국의 주UN 대사들과 민간 경제교류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했다.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UN총회는 전 세계 정상이 한 곳에 모이는 만큼 인류의 공동의제를 모색하기 위한 분위기 마련에 매우 적합하다"며 "부산엑스포의 취지가 기후변화 대응 등 인류의 보편적 가치를 담고 있기 때문에 각국 UN대사를 초청해 부산엑스포의 취지와 강점을 효과적으로 전달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UN 대사들의 이른바 '식자회담'도 관심이었다. 최 회장은 대한상의의 '국가발전 프로젝트 시즌2' 주제로 '한식의 산업화'를 택해 SBS TV 경제토크쇼 '식자회담'을 진행한 바 있다.

이날 행사는 뉴욕 한복판 호텔이 아닌 퓨전 한식집에서 열렸다. '식자회담'의 식자단장을 맡았던 최 회장의 한식 산업화 의지가 반영됐다는 게 대한상의의 설명이다.

메뉴는 꽃갈비, 성게알 덮밥, 찹쌀도넛 등 코스요리를 선보인 가운데 성게알 덮밥이 가장 이목을 끌었다. 대한상의는 지난 화요일 종영한 식자회담 논의를 바탕으로 한식 산업화를 위한 아이디어를 모으고 실행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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