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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병원서 직무역량 지원금 부정 수령 무더기 적발

등록 2022.09.26 09:5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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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무역량계발비 청구 뒤 결제 취소로 8740만 원 가로채

근로복지공단 전경. *재판매 및 DB 금지

근로복지공단 전경. *재판매 및 DB 금지


[순천=뉴시스] 변재훈 기자 = 근로복지공단 산하 전남 순천병원에서 직원·공무직 등 184명이 직무역량 계발 명목의 지원 예산 약 8740만 원을 부당하게 청구·수령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전용기 의원은 근로복지공단 감사 결과보고서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26일 밝혔다.

공단은 직영 순천병원에 대해 직무역량계발비 청구 수급 실태를 점검, 간호사·물리작업치료사·임상병리사와 야간접수수납원(공무직) 등 184명이 계발비를 빼돌린 사실을 확인했다.

이들은 교육용 전자기기 도서 구입, 문화센터·개인 운동 강습 수강 등을 이유로 신용카드 또는 현금으로 비용 결제, 신용카드 전표 또는 현금 영수증을 첨부해 직무역량계발비를 청구·수령했다.

그러나 결제를 곧바로 취소하는 방법 등을 통해 비용을 돌려받아 가로챈 사실이 확인됐다.

직원 직무역량 계발을 위해 운영하는 제도를 이용해 부당하게 청구·수량한 공단 예산 규모는 8744만9410원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공단은 순천병원 소속 직원 11명에게는 경징계, 149명에게는 경고 조치를 내렸다. 또 나머지 24명에게는 주의 처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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