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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조, 출시 한달 전기차 파격 할인…보조금 경쟁 시작?

등록 2022.09.27 0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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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출시한 e-208 30일까지 할인

GT 모델 현금 기준 810만원 할인혜택, '3000만원대' 구입 가능

"4분기 전기차 보조금 부족" 사태 대응 사전조치

[사진=뉴시스] 푸조 도심형 전기차 e-208.(사진=스텔란티스​코리아) 2022.9.2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뉴시스] 푸조 도심형 전기차 e-208.(사진=스텔란티스​코리아) 2022.9.2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안경무 기자 = 푸조가 지난달 선보인 전기차 연식 변경 모델을 현금 기준 최대 810만원 싸게 판매하는 프로모션에 나섰다. 새 모델 출시 한 달 만에 파격 할인에 나서는 것으로 올 4분기 전기차 보조금 수령 난항으로 인한 판매량 급감을 피하기 위한 사전 조치로 보인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푸조는 이달 30일까지 전기차 보조금을 포함해 e-208을 3000만원대에 구매 가능한 특별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이 기간에 고객들은 현금 지원 또는 푸조 파이낸스 프로그램 이용 시 월 납입금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올 하반기에 전기차 보조금이 빠르게 소진되며 4분기에는 보조금 수령이 힘들 수 있기 때문에 푸조가 특단의 할인행사에 나서는 것이다.

업계에 따르면 이날 기준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승용 전기차 공모대수는 10만대 수준이다. 이 중 9만4000대 신청이 완료됐고, 이는 전체 공모 물량의 90%를 웃도는 차들이 보조금 신청 접수를 끝냈다는 얘기다. 사전 계약만 4만7000여대를 넘어선 현대차 아이오닉 6 등 신형 전기차들이 잇따라 출시된 만큼 보조금 조기 소진은 불가피한 상황이다.

푸조를 판매하는 스텔란티스코리아에 따르면 현금 구매 고객의 경우 e-208 알뤼르는 710만원, GT는 810만원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여기에 국고 및 지자체 보조금을 더하면 e-208을 3000만원대에 구입 가능하다는 게 푸조 측 설명이다.

푸조 파이낸스를 통해 푸조 e-208을 구매할 경우 월 납입금은 30만원 안팎으로 산출된다. 현재 지자체 전기차 보조금이 가장 많이 남은 부산시를 예로 들면 알뤼르는 월 27만7290원, GT는 월 30만7090원만으로 구입할 수 있다. 이는 선납금 30%, 60개월 할부 기준이다.

푸조 e-208은 지난달 연식 변경을 거쳐 2022년식 모델로 출시됐다. 기술적인 발전을 통해 주행 가능거리를 획기적으로 개선해 복합 기준 기존 244km였던 주행거리를 280km까지 14.8% 늘렸다. 이를 통해 도심 주행뿐 아니라 주말 여행에도 손색 없는 실용성을 갖췄다.

푸조 관계자는 "9월 말 즉시 출고가 가능하기 때문에 예약 대기가 긴 다른 전기차와 달리 전기차 보조금 혜택을 즉각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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