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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사문화와 첨단기술 만남' 고창 고인돌유적 '세계유산 미디어아트'

등록 2022.09.26 16:06:28수정 2022.09.26 16:4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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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0월 한달간 고창 고인돌 유적지에서 개최되는 '세계유산 미디어아트' 예상 이미지. *재판매 및 DB 금지

오는 10월 한달간 고창 고인돌 유적지에서 개최되는 '세계유산 미디어아트' 예상 이미지. *재판매 및 DB 금지

[고창=뉴시스] 김종효 기자 = 전북 고창의 세계문화유산 고인돌 유적에서 고대 선사문화와 미래 신기술을 동시에 엿볼 수 있는 콜라보가 이뤄진다.

고창군은 전북도 및 문화재청과 함께하는 ‘2022년 세계유산 미디어아트’ 행사가 오는 10월 한달간 고인돌 유적지 일원에서 열린다고 26일 밝혔다.

행사 주제는 ‘해가 지면 우리의 염원이 모여 기적이 이루어진다-황혼의 기적’로 고인돌박물관과 유적지 전체가 거대한 빛의 스크린으로 변모한다.

이곳에 펼쳐지는 미디어아트는 수백개의 고인돌이 펼쳐진 언덕, 수백t의 돌을 나르며 부족의 영광과 하늘의 은혜를 바랬던 선사인들의 염원이 최첨단 디지털 기술로 되살아난다.

프로젝션 맵핑과 레이저, 음향효과를 활용해 바닥과 숲에 최대한의 신비롭고 황홀한 분위기가 연출된다.

고인돌박물관에서도 ‘기적의 빛, 희망을 밝히다’를 주제로 미디어아트 특별전시가 진행되고 어린이들이 빛을 이용한 3D체험을 할 수 있는 ‘라이브스케치-고인돌판타지아’도 운영된다.

개막식은 10월1일 오후 7시에 열릴 예정이며 가을밤 오프닝 공연과 미디어아트뿐만 아니라 축하공연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심덕섭 군수는 “고창 고인돌유적의 다양한 콘텐츠를 경험함으로써 청동기시대 한반도의 거석문화를 홍보하고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널리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가을밤 많은 분들이 고인돌유적을 찾아 환상적인 미디어아트를 통해 행복한 추억을 담아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 세계 고인돌은 약 6만기에 달하며 그중 3만여기가 한반도에 있고 국내 고인돌 중 전북에 분포한 고인골돌 2600여기 중 63%인 1680기가 고창 산허리에 위치해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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