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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일학도의용군 6·25 참전 72주년…28일 기념식 개최

등록 2022.09.27 10:4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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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전자 642명 중 135명이 전사 또는 행방불명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박민식 국가보훈처장이 4일 오전 제11호 태풍 힌남노 피해 대비 국립묘지 사전 현장점검을 위해 국립대전현충원을 방문하여 시설를 긴급점검하고 있다. (사진=국가보훈처 제공) 2022.09.0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박민식 국가보훈처장이 4일 오전 제11호 태풍 힌남노 피해 대비 국립묘지 사전 현장점검을 위해 국립대전현충원을 방문하여 시설를 긴급점검하고 있다. (사진=국가보훈처 제공) 2022.09.0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하종민 기자 = 국가보훈처는 6·25 전쟁 당시 조국을 지키기 위해 바다를 건너와 목숨을 걸고 싸웠던 재일학도의용군을 기리기 위해 기념식을 28일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재일학도의용군동지회 주관으로 거행되는 기념식에는 박민식 국가보훈처장, 이행숙 인천광역시 정무부시장, 이봉락 인천광역시의회 제1부의장, 도성훈 인천광역시교육감, 어창준 육군 제17보병사단장, 이성재 미8군한국군지원단장, 보훈단체장 등 3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재일학도의용군 642명은 6·25 전쟁 당시 일본에 거주하던 재일동포 청년과 학생들이었다. 그들은 병역 의무는 물론 조국의 부름도 없었지만, 오로지 전쟁의 포화에 휩싸인 조국을 구하겠다는 일념 하나로 직장과 학업을 중단하고 자발적으로 대한해협(현해탄)을 건너 참전했다.

의용군은 미8군과 한국군 부대에 배치돼 인천상륙작전, 서울탈환작전, 원산상륙작전, 갑산·혜산진 탈환작전, 장진호 전투, 백마고지 전투 등 각종 전투에서 전공을 세웠다.

의용군 참전자 중 135명이 전사 또는 행방불명됐으며, 일부는 정전협정 후 일본에서 재입국을 거부해 242명은 조국 땅에 잔류하게 됐다.

박민식 국가보훈처장은 "조국의 위기 극복을 위해 기꺼이 바다를 건넜던 재일학도의용군의 의로움과 애국심, 희생정신은 여전히 후손들에게 길이 남을 긍지이자 자부심"이라며 "정부는 그 숭고한 헌신에 대해 국가가 끝까지 책임지는 '일류보훈'으로 보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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