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노르트스트림 잇단 가스 누출…스웨덴 "근처 폭발 감지"

등록 2022.09.27 23:20:30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루브민(독일)=AP/뉴시스]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전인 지난 2월15일 독일 북부 루브민의 '노르트 스트림 2'의 가스관 모습. 2022.9.2

[루브민(독일)=AP/뉴시스]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전인 지난 2월15일 독일 북부 루브민의 '노르트 스트림 2'의 가스관 모습. 2022.9.2


[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러시아와 유럽을 잇는 노르트스트림 1·2 가스관에서 연이어 가스가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스웨덴 지진학자들이 근처에서 폭발이 감지됐다고 보고했다.

27일(현지시간) 가디언은 스웨덴 국영방송 SVT를 인용해 스웨덴 지진학자들이 보고서를 통해 지난 36시간 동안 노르트스트림 파이프라인 근처에서 폭발을 감지했다고 보고했다고 보도했다.

SVT에 따르면 스웨덴과 덴마크 측정소는 전날 가스 누출이 발생한 동일한 지역에서 강력한 수중폭발을 기록했다.

스웨덴 국립지진네트워크(SNSN)의 비에른 룬드는 "폭발이라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첫번째 폭발은 전날 오전 2시3분, 두번째 폭발은 오후 7시4분 기록됐다. 가스 누출에 대한 경고는 전날 오후 1시52분과 8시41분 각각 해양청에서 나왔다.

러시아에서 유럽으로 향하는 노르트스트림 1, 2 가스관에서 연이어 가스가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완공 후 사용된 적이 없는 노르트스트림2는 물론 하루 1억5000만㎥의 가스를 보내던 노르트스트림1은 현재 가스 공급이 중단된 상태이나, 전날과 이날 연이어 가스가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덴마크 당국은 전날 노르트스트림2의 파이프라인이 자국 수역 구간에서 새는 곳이 한 곳 탐지됐다고 밝혔다. 이어 스웨덴 당국이 노르트스트림1에서도 두 곳에서 가스가 새는 것이 탐지됐다며 스웨덴 경제수역과 덴마크 경제수역 한 곳씩이라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