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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산 연어, AI로 개별 건강 상태까지 '스마트' 관리"

등록 2022.09.28 16:5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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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수산물위원회(NSC), 29~30일 서울 인사동서 팝업스토어 운영

"노르웨이 수산물 수출국 중 한국 11위...연어 양식에 항생제 전혀 사용안해"

"노르웨이산 연어, AI로 개별 건강 상태까지 '스마트' 관리"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노르웨이 연어는 언제나 옳습니다", "알에서 태어나 우리 식탁에 오르기까지 3년이란 세월이 걸립니다. 이렇게 오랜 기간이 걸리는 이유는 연어의 자연스러운 생애 주기에 따라 양식하기 때문입니다."

노르웨이수산물위원회(NSC)는 28일 서울 중구 인사동에서 자국 연어의 우수성을 알리는 '노르웨이 연어는 언제나 옳다' 팝업 이벤트 및 미디어 행사를 개최했다. NSC는 노르웨이 수산부 산하 공기업으로 한국 소비자를 직접 만나 노르웨이 연어의 미식 경험을 전달하고 홍보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요한 크발하임 NSC 한국·일본 총괄 이사는 이 자리에서 이 같이 말하며 노르웨이 연어의 우수성에 대해 강조했다. 또 "노르웨이는 지속가능하고 친환경적인 방법으로 연어를 양식한다"며 "연어 양식에 항생제도 전혀 사용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노르웨이는 인구 552만명이 소국이지만, 수산물 수출에 있어서는 세계 2위 국가다. 특히 연어는 노르웨이의 가장 중요한 수출 상품 중 하나로, 차갑고 깨끗한 노르웨이의 환경에서 친환경적인 양식장에서 길러지고 있다. 연어 양식 생산량은 세계1위다. 전 세계 150여개국 시장에 연어를 수출하고 있으며, 세계 연어시장의 60% 가량을 점유하고 있다.
"노르웨이산 연어, AI로 개별 건강 상태까지 '스마트' 관리"



노르웨이산 연어는 스마트 양식 시스템으로도 유명하다. 크발하임 이사에 따르면 노르웨이는 최첨단 모니터링, 자동 사료 공급 시스템을 도입해 스마트 연어 양식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이에 더해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연어 얼굴을 인식해, 연어 한 마리 한 마리의 건강 상태까지 철저히 관리한다.

그는 "노르웨이가 수산물을 수출하는 국가 중 한국은 (지난해 기준) 11위를 차지했다"며 "노르웨이에 있어서 한국 시장은 굉장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NSC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노르웨이가 한국에 수출한 연어는 수출액 기준으로 2010년 약 400억원 정도였으나 2021년에는 3780억원으로 10여년 만에 10배 가까이 크게 뛰었다. 연어 수출량도 2010년 6500t 가량이었지만, 2021년 약 3만7500t으로 6배 가까이 증가했다.
 
이러한 한국은 수산물 수출이 주요 산업인 노르웨이에게 각별한 이유다. NSC는 이날 행사에서 한국 소비자의 연어 소비 빈도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연어 레시피를 소개하기도 했다. 크발하임 총괄이사는 생으로만 연어를 먹지 말고, 다양한 방법으로 조리해 소비할 것을 조언했다.

오는 29일부터 30일까지 인사동 코트(KOTE)에서 진행되는 이번 팝업 스토어에서는 캠핑·다이어트·홈파티 등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노르웨이 연어를 즐길 수 있는 레시피를 선보이고, 모든 방문객들이 맛볼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또 가상현실 속에서 연어의 생애 주기를 체험할 수 있는 VR 체험 등 노르웨이의 자연을 체감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그리고 노르웨이 연어에 대한 OX퀴즈도 준비됐다. 참가자에게는 소정의 상품이 증정될 예정이다.

안네 카리 한센 오빈 노르웨이 신임 대사 내정자는 “노르웨이 사람들의 일상에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는 연어가 다채롭게 한국 소비자를 직접 만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소비자에게 더 많이 사랑 받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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