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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보, 투자연계보증 확대·VC특별보증 상시화…1500억 공급

등록 2022.10.04 08:4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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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증비율 상향 및 고정보증로율 적용 등

벤처펀드 특별보증, 선정 VC까지로 확대

기술보증기금 본사.(사진=기술보증기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기술보증기금 본사.(사진=기술보증기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창환 기자 = 기술보증기금(기보)은 위축된 투자시장을 보완하고, 모험자본 시장에 대한 정책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벤처투자연계보증'을 확대하고, 'VC벤처펀드 특별보증'을 상시 체계로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벤처투자연계보증은 기보가 민간 벤처캐피털(VC)에서 투자를 받은 기업에 보증을 지원하는 것으로, 투자 이후 기업의 부족한 자금을 해결해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해 도입됐다.

기보는 최근 고물가·고금리·고환율과 기업공개(IPO)를 통한 투자 회수가 어려워지면서 스타트업 기업의 자금줄이 마르고 투자 혹한기가 계속되는 상황인 점을 감안해 기존 벤처투자연계보증의 다양한 우대사항을 반영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보증 비율 상향(85→100%) ▲고정보증료율 1% 적용 ▲지방소재기업·최근 투자유치기업·최종기업가치가 높은 기업에 대한 보증료 0.2% 포인트 추가 감면 등의 우대 조치다. 이는 벤처투자기관으로부터 5억원 이상 투자를 유치한 창업 후 7년 이내 비상장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이번 우대 조치는 '투자 유치 후 몇 년 이내' 등 기간에 제한사항을 두지 않은 만큼, 벤처투자연계보증의 사각지대에 있던 혁신 기업이 보증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VC벤처펀드 특별보증은 중소기업창업투자회사와 VC의 신속한 펀드 결성을 지원하는 특별보증 프로그램으로, 출자금 용도로 전액 보증 지원되고 있다.

기보는 지원 기간을 기존 공모방식에서 상시화로 변경하고 모태펀드 수시 출자 사업에 선정된 VC까지 대상을 확대함으로써, 신속한 펀드 결성을 유도하고 벤처투자 활성화에 기여하기로 했다.
 
기보는 벤처투자연계보증·VC벤처펀드 특별보증 등 올 하반기 총 1500억원의 모험자본을 공급할 예정이다.

김종호 기보 이사장은 "최근 복합 경제 위기로 자금 조달 및 후속 투자에 어려움을 겪는 혁신·벤처기업에 대한 투자 지원에 더욱 노력하겠다"며 "민간 주도 벤처투자시장 활성화에 정책적 지원을 강화함으로써 국정과제인 완결형 벤처생태계 구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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