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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 시장 SaaS…고객관리·패션·식자재·리뷰 '각양각색'

등록 2022.10.04 10:50:16수정 2022.10.04 11:0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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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전환 흐름에 도입 속도 급증

사업모델, 기술력 등 스타트업 두각

[서울=뉴시스]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이용 모습. 해당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습니다.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이용 모습. 해당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습니다.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배민욱 기자 = 각 산업 분야의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시장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올해 글로벌 SaaS 업계 규모가 300조원 이상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해당 산업군 기업들이 성과를 보이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이 공개한 자료를 살펴보면 국내 SaaS 시장은 2020년 5780억원에서 2025년 1조1430억원으로 연평균 14.9%씩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예상 규모는 7670억원이다.

SaaS는 데이터가 클라우드에 저장돼 안전성이 뛰어나고 사용하는 만큼 비용을 지불하는 합리성을 지니고 있어 소상공인부터 중소기업·대기업까지 선호도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독창적인 비즈니스 모델과 기술력을 앞세워 스타트업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채널코퍼레이션은 채팅 상담, CRM(고객관계관리) 마케팅, 팀 메신저 기능이 하나로 결합된 올인원 비즈 메신저 채널톡을 운영 중이다. 채널톡은 개발자 없이도 누구나 손쉽게 챗봇과 고객관리 시스템을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월정액 기반의 구독 형태로 이용할 수 있다.

채널톡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까지 적극 공략하고 있다. 지난 8월29일 기준으로 한국과 일본·미국을 포함한 국내외 가입 고객사 수가 10만곳을 돌파했다.

채널톡은 온라인 비즈니스를 영위하는 소규모 기업을 대상으로 기본 채팅 상담 기능을 무료로 제공해 디지털 전환의 장벽을 낮춰주고 있다. 채널코퍼레이션은 채널톡 도입 기업들이 자체 사이트뿐만 아니라 카카오 상담톡, 네이버 톡톡, 라인, 인스타그램 등을 연동해 원하는 방식으로 소통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였다.

비즈니스캔버스는 자료 수집부터 문서 협업, 지식 관리까지 하나의 허브에서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문서 기반 협업 툴 타입드를 운영 중이다. 2020년 7월에 설립됐다. 지난해 12월 베타버전 출시 이후 현재 150여 개국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타입드는 소통 부분에서 유연성이 떨어질 수 있다는 기존 문서 기반 협업툴의 문제점을 보안하기 위해 구글 독스, 시트, 슬라이드 등의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새로운 프로그램 사용을 위해 투입되는 시간은 제로(0)에 가깝다.

쉐어그라운드는 패션 B2B SaaS 플랫폼 셀업의 운영사다. 동대문 패션 시장에서 도·소매 사업자와 사입삼촌(도매 의류 주문·배송을 대행하는 중간 상인)이 주문, 배송, 결제, 금융 등의 모든 과정을 플랫폼 하나에서 처리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셀업 이용자들에게 각 분야별 전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셀업 디벨로퍼스 서비스를 출시했다.

셀업은 서비스 다각화를 위해 셀업 풀필먼트 서비스도 시작했다. 기존 셀업을 통해 이용할 수 있던 사입과 정산관리에서 물류까지 서비스를 확장해 배송과 물류를 필요로 하는 판매자들의 편의성을 높여준다.

마켓보로는 식자재 SaaS 마켓봄과 직거래 오픈마켓 식봄을 운영한다. 현재 B2B 유통 빅데이터 센터 설립, AI(인공지능) 식자재 매입 최적화 서비스 도입 등을 추진하고 있다. 불필요한 유통 단계는 축소하고 구매자가 자신에게 적합한 공급자를 간편하게 찾아 지속적인 거래를 할 수 있는 서비스를 지원해 B2B 식자재 유통시장의 디지털전환을 주도한 것이다.

마켓봄의 경우 유통사를 중심으로 거래처인 자영업자들이 PC와 모바일에서 식사재를 주문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식봄은 마켓봄을 통해 자사 제품 코드화를 마친 유통사에 이커머스 판매로 연결할 수 있는 마켓을 제공한다. 

인덴트코퍼레이션이 운영하는 AI 기반 동영상 후기 브이리뷰는 원스톱 고객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B2B SaaS 서비스다. 자체 특허 기술인 AI챗봇을 통해 실구매 고객의 동영상 후기를 수집, 고객사 쇼핑몰에 자동 업로드까지 한다.

인덴트코퍼레이션은 올해를 글로벌 시장 공략 원년으로 삼고 핵심 인사 영입과 함께 성공적인 해외 진출을 위한 초석 다지기에 돌입했다. 글로벌 시장을 대표하는 커머스 호스팅사인 우커머스와 쇼피파이를 시작으로 현지 시장을 공략하고 다양한 나라의 온라인 쇼핑몰에서도 자유롭게 브이리뷰를 도입할 수 있도록 서비스 고도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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