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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경찰청장 "스토킹 피해자 보호에 최선 다하겠다"

등록 2022.10.04 11:4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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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8일까지 전북 5개 경찰서 스토킹 사건 전수조사

보이스피싱 범죄 예방에도 총력

[전주=뉴시스]윤난슬 기자 = 전북경찰청.(뉴시스DB)

[전주=뉴시스]윤난슬 기자 = 전북경찰청.(뉴시스DB)

[전주=뉴시스]이동민 기자 = '신당역 살인사건'으로 스토킹 범죄에 대한 사회적 우려가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전북경찰도 피해 예방에 나섰다.

강황수 전북경찰청장은 4일 전북경찰청 기자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오는 18일까지 전북 5개 경찰서에 대한 스토킹 사건과 불송치, 불입건 된 사안도 전수조사하겠다"고 밝혔다.

강 청장은 "전주완산·덕진, 군산, 남원, 김제경찰서 등 5개 경찰서에서 조사 중인 스토킹 사건을 비롯해 고소, 진정, 불송치 사건까지 모두 점검 중"이라며 "불송치한 사건의 경우 왜 송치하지 않았는지에 대해 집중적으로 점검하고 있다. 이번 전수점검 이후에 다른 경찰서도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스토킹범죄와 관련한 최초 신고더라도 가해자가 피해자에게 위해를 가할 위험성이 큰 경우에는 전북경찰청 여성청소년과와 피해자 보호를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해 고민 중"이라며 "현재 전북은 스토킹 범죄 입건 건수 대비 잠정조치 신청률이 78%로 높은 편인데, 피해자 보호를 위해 검찰에게도 이 기조를 유지하자고 요청했다"고 말했다.

강 청장은 서민을 울리는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범죄 예방에도 총력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강 청장은 "대면편취형 보이스피싱 특성 상 범행 이후 2~3시간이 지나면 피해 회복이 어려워져 예방이 중요하다"면서 "전북경찰은 피해 회복과 예방에 방점을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은행 창구 직원들이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은 사례가 많아 이와 관련해 금융기관과 간담회를 열어 예방 대책 등을 논의할 계획"이라며 "또 보이스피싱 범죄에 취약한 사회적 약자들을 초청해 피해사례와 범행 수법을 상세히 알리는 설명회도 계획 중에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경찰은 최근 논란이 일고 있는 새만금해상풍력과 관련해서도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에 착수한 것은 맞다"면서도 "진행 상황 등 자세한 내용은 말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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