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국내車 5개사, 9월 65만8792대 판매.. 3개월 연속 증가(종합)

등록 2022.10.04 17:39:07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지난달 5개사 판매량 65만8792대

전년(54만4242대) 대비 21% 증가

반도체 수급난·금리 인상 등 악재 속 선방

국내車 5개사, 9월 65만8792대 판매.. 3개월 연속 증가(종합)



[서울=뉴시스]안경무 기자 = 국내 완성차 업계가 3개월 연속 판매 증가세를 보였다. 반도체 수급난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세계적 금리 인상 기조 등 악재 속에서 선방을 이어가고 있다.

4일 각사 집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기아·한국지엠·르노코리아자동차·쌍용자동차 등 국내 5개 완성차업체의 8월 판매량은 총 65만8792대로 전년(54만4242대)보다 21.04% 늘었다.

국내 판매량과 해외 판매량이 각각 전년 대비 23.82%, 20.48% 늘며 전체 판매 증가로 이어졌다.

업체별로는 현대차가 국내(5만6910대)와 해외(29만8130대) 시장에서 총 35만5040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 판매는 29.8%, 해외 판매는 23.4% 늘었다.

현대차 관계자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재확산세, 반도체 부품 수급 차질, 인플레이션 확대 및 경기 불황 등으로 어려운 경영 환경이 지속되고 있다"며 "본격 판매를 시작한 아이오닉 6를 비롯해 올해 말 신형 그랜저 등 경쟁력 있는 신차를 출시하고 생산 및 판매 최적화 전략을 통해 점유율 확대와 수익성 강화를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기아는 지난달 국내에서 4만9대, 해외 20만9137대를 판매해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 대비 11.0% 늘어난 24만9146대를 판매했다.

차종별로는 스포티지 판매량이 4만2168대로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렸다.

기아 관계자는 "유연한 반도체 배분과 차량 생산 일정 조정 등으로 공급 지연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고 있다"며 "향후 경쟁력 있는 신차와 내실 있는 판매 전략 등으로 시장 점유율과 수익성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르노코리아는 지난달 내수 5050대, 수출 1만3872대를 판매하며 전년 대비 28.3% 증가한 총 1만8922대의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내수 시장에서 중형 세단 SM6는 전년 동기 대비 106.5% 증가한 316대를 기록하며 5개월 연속 전년 대비 2배 이상 판매 증가세를 이어갔다.

한국지엠은 같은 기간 내수 4012대, 수출 2만410대를 기록하며 총 2만4422대 판매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77.6% 늘어난 수치다.

특히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가 동일한 차량 플랫폼을 공유하는 뷰익 앙코르 GX와 함께 총 1만4818대 수출되며 실적 전반을 견인했다.

쌍용차는 전년(5950대) 대비 89.3% 증가한 1만1262대를 판매했다. 반조립제품 수출은 제외하고 쌍용차는 내수에서 7675대, 해외에서 3587대 판매했다. 이는 각각 전년 대비 98.9%, 71.5% 증가한 수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