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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과 미래의 어울림 '제49회 고창 모양성제' 성료

등록 2022.10.05 12:4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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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9회 고창 모양성제, 축제장 전경. *재판매 및 DB 금지

제49회 고창 모양성제, 축제장 전경. *재판매 및 DB 금지

[고창=뉴시스] 김종효 기자 = 한국의 가장 오래된 민속축제 중 하나인 전북 고창의 ‘모양성제’가 전통과 미래의 어울림 속에 3년 만에 대면행사로 치러져 성황을 이뤘다.

지난 9월30일부터 지난 4일까지 모양성(고창읍성)과 고창읍 일원에서 개최된 ‘제49회 고창 모양성제’는 역사성과 즐거움, 어울림의 주제의식을 축제 전체에 담아내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고창=뉴시스] 김종효 기자 = 30일 전북 고창군의 대표축제인 '제49회 모양성제' 개막했다. 축제 중 '모양성 축성 고을기 올림행사'서 17개 자치단체를 상징하는 고을기와 함께 참석한 단체장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고창 모양성은 단종 원년인 1453년 왜구의 침략을 막기 위해 조선 남부 19개 군현의 주민들이 힘을 모아 올린 성이다. 고을기 올림행사는 매년 모양성제가 열릴 때마다 이를 기념하고자 함께 치러지고 있다. 2022.09.30. kjh6685@newsis.com

[고창=뉴시스] 김종효 기자 = 30일 전북 고창군의 대표축제인 '제49회 모양성제' 개막했다. 축제 중 '모양성 축성 고을기 올림행사'서 17개 자치단체를 상징하는 고을기와 함께 참석한 단체장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고창 모양성은 단종 원년인 1453년 왜구의 침략을 막기 위해 조선 남부 19개 군현의 주민들이 힘을 모아 올린 성이다. 고을기 올림행사는 매년 모양성제가 열릴 때마다 이를 기념하고자 함께 치러지고 있다. 2022.09.30. [email protected]

‘고창 모양성제’의 대표 프로그램인 ‘답성놀이’에는 주민과 관광객 1000여명이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성곽을 아름답게 수 놓으며 축제의 백미가 됐다.

제49회 고창 모양성제, 답성놀이. *재판매 및 DB 금지

제49회 고창 모양성제, 답성놀이. *재판매 및 DB 금지

또 성 밟기 이후에는 서로 손에 손을 맞잡고 강강술래 노래를 부르며 돌면서 하나 된 모습을 연출해 장관을 이뤘고 야간에도 청사초롱과 함께 모양성을 밝히며 소원성취 답성놀이가 펼쳐져 주간의 답성놀이와는 또 다른 가을밤의 추억을 만들어 냈다.

제49회 고창 모양성제, 강강술래. *재판매 및 DB 금지

제49회 고창 모양성제, 강강술래. *재판매 및 DB 금지

‘모양성을 사수하라(공성전)’는 나라와 고을의 안녕을 위한 축성의미를 되새기며 큰 호응을 얻었다. 결의에 찬 조선군의 훈련과 왜적의 침략, 조선 장수와 왜나라 장수의 마상전투 등이 실감나게 펼쳐지며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제49회 고창 모양성제, 모양성 공성전. *재판매 및 DB 금지

제49회 고창 모양성제, 모양성 공성전. *재판매 및 DB 금지

특히 올해 첫 시도된 ‘메타버스(가상공간) 모양성제’도 큰 관심을 끌었다. 가상공간에 모양성을 현실과 동일하게 구현해 답성놀이를 비롯해 모양성 스토리와 게임이 어우러져 축제에 즐거움을 더했다.

이밖에도 축성참여 고을기 올림행사, 거리퍼레이드, 원님부임행차를 비롯해 모양성 쌓기, 하늘에서 본 모양성, 축제 모바일 스탬프 등 전통과 모양성을 테마로 한 체험프로그램이 예정보다 대폭 확대되며 모두 함께 즐기는 축제로서 호평이 이어졌다.

심덕섭 군수는 “내년 50회 모양성제에서는 최첨단 CT(Culture Technology) 기술을 접목해 지금과는 차원이 다른 축제를 선보일 예정”이라며 “계속해서 고창군과 모양성제에 관심을 갖고 힘찬 응원을 보내달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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