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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오디션도 버추얼 캐릭터로…카카오엔터 '소녀 리버스'

등록 2022.10.06 11:3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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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28일 론칭

[서울=뉴시스] '소녀 리버스'. 2022.10.06. (사진= 카카오 엔터터테인먼트 제공) photo@newsis.com*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소녀 리버스'. 2022.10.06. (사진= 카카오 엔터터테인먼트 제공) [email protected]*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프로젝트 걸그룹 결성 오디션이 메타버스를 적극 차용한 가상 세계로 옮겨진다.

6일 카카오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버추얼 아이돌 데뷔 서바이벌 '소녀 리버스(RE:VERSE)'가 오는 11월28일 론칭한다.

현실과 가상을 넘나드는 걸그룹 '에스파' 세계관에 엠넷 '프로듀스' 시리즈·KBS 2TV 아이돌 리부팅 프로젝트 '더 유닛' 그리고 탈락 전까지는 정체를 알 수 없는 MBC TV '복면가왕' 등을 결합시킨 콘셉트다.

현실 세계 K팝 걸그룹 멤버 30명이 가상의 세계 'W'에서 아이돌 데뷔 기회를 차지하기 위해 경쟁을 펼치는 서바이벌 예능을 표방한다.

카카오엔터는 "참가자들은 현실 세계에서의 정체를 완벽히 숨긴 채 가상의 새로운 버추얼 캐릭터를 통해 춤과 노래 실력은 물론 끼와 매력을 선보이며 치열한 경쟁을 펼친다"고 소개했다.

최종 데뷔 멤버로 선발되면 버추얼 아이돌 그룹으로 신곡을 발표, 팬들을 만날 계획이다. 최종 데뷔 멤버 선발까지 서바이벌 과정에는 시청자들의 투표가 반영될 예정이며, 투표는 카카오페이지에서 진행된다.

카카오엔터는 '소녀 리버스'의 강점으로 가상현실(VR), 모션 캡처 기술 등을 꼽았다. 실시간으로 멤버들의 몸짓과 표정을 포착, 이를 버추얼 캐릭터를 통해 라이브로 송출하는 방식이다. 서바이벌에서 탈락하기 전까지는 현실 세계 속 정체가 드러나지 않는다. 다만 버추얼 캐릭터에 실제 멤버들의 특징을 부여해 팬덤들의 추측과 관심을 불러일으키겠다는 포석이다.

MBN '아타바싱어' 등 기존 메타버스를 활용한 프로그램들이 시청률과 화제성 등의 측면에서 고전하는 상황에서 얼마나 주목받을 수 있을 지 관심이 쏠린다.

아울러 이미 2018년 가상의 걸그룹 'K/DA'가 선보여 완전히 새롭지는 않다. 온라인 게임 'LoL' 속 4명의 여성 캐릭터 카이사, 이블린, 아리, 아칼리로 구성된 이 팀은 K팝 걸그룹 '(여자)아이들' 미연과 소연 그리고 매디슨 비어, 자이라 번스 등 실제 가수들이 보컬을 맡아 화제가 됐었다.

이번 '소녀 리버스' 연출진들은 쟁쟁하다. 카카오TV 스튜디오의 조욱형CP·박진경CP가 함께 총괄 연출을 맡는다. 조 CP는 엠넷에서 '퀸덤'을, 박 CP는 MBC에서 '마이 리틀 텔레비전' 등을 만들었다. 손수정 PD·조주연 PD가 힘을 싣는다.

카카오엔터는 '소녀 리버스' 첫 공개에 앞서 메인 테마송 등을 선보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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