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울산항 묘박지서 예인부선 침수…선원 5명 구조

등록 2022.10.06 13:34:37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울산=뉴시스]지난 5일 오후 울산항 E-2 묘박지 동쪽 해역에서 예인부선 1척이 침수되고 있다. (사진=울산해양경찰서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지난 5일 오후 울산항 E-2 묘박지 동쪽 해역에서 예인부선 1척이 침수되고 있다. (사진=울산해양경찰서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 안정섭 기자 = 울산해양경찰서는 울산항 E-2 묘박지 동쪽 끝단 해역에서 침수 중이던 예인부선과 승선원들을 긴급 구조했다고 6일 밝혔다.

울산해경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8시 50분께 163t급 예인선 A호가 2909t급 부선 B호를 광양항에서 동해항으로 예인하던 중 사고 지점에서 B호가 침수되기 시작했다.

부선은 항만 내부나 짧은거리에서 화물을 운반하는 동력 장치가 없는 수송선이다.

신고를 받은 울산해경은 인근 해역을 경비 중이던 1000t급 경비함정 2척과 경비정 2척을 사고해역으로 급파했다.

해경은 곧바로 두 선박에 타고 있던 선원 5명을 안전지대로 이동 조치하고 기름 유출에 대비해 선박의 에어벤트(공기배출구)를 긴급 봉쇄했다.

기상 악화로 B호의 선수와 선미가 양쪽으로 20도 정도 기울어져 있는 상태였고, 이날 오전 5시 35분에는 높은 파도에 의해 B호의 갑판 중앙부가 양쪽으로 분리돼 표류하기도 했다.

이후 다행히 기상이 호전되면서 구난업체 선박이 현재 B호를 울산항 일반부두로 예인하고 있다.

울산해경 1000t급 경비함정은 예인 중 사고에 대비해 근접 운항하며 안전관리 중이다.

울산해경 관계자는 "B호에는 석고 등 광물 일부가 적재돼 있었으나 신속한 조치로 해양오염 등 2차 피해로 확산되진 않았다"며 "해상에서  선박 사고가 발생하면 즉시 해양경찰에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다.

울산해경은 B호 선주와 선장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