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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농기계 교통사고 10명중 2명 숨져

등록 2022.10.06 14:2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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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사고 감소세 불구 치사율은 높아져

[영동=뉴시스] 조성현 기자 = 지난 18일 충북 영동군 학산면 한 도로에서 트랙터와 승용차가 부딪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영동소방서 제공) 2022.04.2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영동=뉴시스] 조성현 기자 = 지난 18일 충북 영동군 학산면 한 도로에서 트랙터와 승용차가 부딪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영동소방서 제공) 2022.04.2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청주=뉴시스] 안성수 기자 = 충북 지역 내 농기계 교통사고 사망자가 좀처럼 줄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도로교통공단 충북지부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도내 농기계 교통사고 사망자는 2019년 5명, 2020년 4명, 2021년 6명으로 증가세를 보인다.

관련 사고는 2019년 42건, 2020년 36건, 2021년 32건으로 줄고 있지만 사망자 증가로 치사율은 2019년 11.9%에서 지난해 18.8%로 크게 상승했다.

농기계 교통사고 치사율이 높은 이유로는 안전장치 부재가 원인으로 꼽힌다.

대부분의 농기계엔 안전벨트, 에어백 등 안전장치가 없다. 또 운전자가 외부에 그대로 노출돼 있어 사고 시 일반 차량 대비 치명도가 높을 수밖에 없다.

지난달 21일 청주시 청원구 북이면 한 도로에서 승용차량이 앞서 가던 트랙터를 들이받는 사고가 있었다. 이 사고로 트랙터 운전자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농기계 교통사고는 농번기에 주로 발생하며, 수확철인 9~11월에 전체 사고의 30%가 몰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 유형은 차량끼리 부딪치는 사고가 70%(77건)으로 가장 많았다.

도로교통공단 충북지부 관계자는 "농기계 교통사고는 감소하는 추세지만, 여전히 높은  치사율을 보이고 있다"며 "농기계 운전자는 감속운전과 교통법규 준수 등 안전운전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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