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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창원 야생조류 폐사체, 고병원성 AI 확진

등록 2022.11.28 11:3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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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현재까지 4개 시·군 7개 지점 9건 검출

가금농장 등 '고병원성 AI 위험주의보' 발령

경남 하동군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검출지 긴급소독.(사진=경남도 제공)2022.11.28. *재판매 및 DB 금지

경남 하동군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검출지 긴급소독.(사진=경남도 제공)2022.11.28.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경남도는 지난 24일 하동군 가덕리에서 발견된 흑두루 폐사체 3마리에 대한 정밀검사 결과, 지난 27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5N1형)로 최종 확진됐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25일 확진된 창원 주남저수지 큰기러기 폐사체를 포함해 경남에서는 4개 시·군 7개 지점에서 9건의 야생조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5N1형)가 검출됐으며, 기존 검출지를 중심으로 지속적인 검출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특히 하동군은 지난 2014년 첫 발생 이후 네 차례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했으며, 최근 2년간 육용오리 농장에서 연속으로 발생한 바 있어, 경남도에서는 조류인플루엔자 ‘중점 방역관리 지구’로 지정해 방역관리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

경남도에서는 조류인플루엔자 항원(H5형) 검출 즉시, 초동방역팀을 투입하여 항원 검출지 중심 반경 500m 내 사람과 차량의 출입을 금지했다.

아울러 진입로에 현수막과 안내판 등을 설치해 축산차량과 관련 종사자의 진입을 제한하고, 소독차량을 동원하여 검출지 주변 도로 및 인접 가금농장 출입구에 대한 소독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또, 조류인플루엔자 방역 실시요령에 따라 시료 채취지점 반경 10㎞를 '야생 조수류 예찰지역'으로 지정해 방역대 내 모든 가금농가 이동제한 실시, 야생조류 접근 차단용 그물망 설치·보수 등 방역 조치사항을 강조하고, 긴급 예찰·검사를 한 결과 조류인플루엔자 관련 임상 증상이 없음을 확인했다.

경남도는 최근 가금농장과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어 지난 18일부터 12월 15일까지 4주간을 가금농장과 가금 관련 축산시설, 축산차량에 대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위험주의보'를 발령하고,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

김국헌 동물방역과장은 "최근 전국적으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하고 있어 가금농장으로 오염원의 유입을 막기 위한 농장의 빈틈없는 차단방역이 매우 중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축산차량의 농장 출입시 하부소독을 철저히 실시하는 한편, 발판소독조, 손 소독시설을 필히 운영하고, 축사별 전용 신발을 구비해 축사 출입 시 갈아신기를 꼭 실천해 달라"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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